Q. 놀라거나 당황했을때 정말 동공지진현상이 나타나나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놀라거나 다급한 일이 생기면 동공이 흔들리는 경험을 하곤 한다. 이를 두고, 동공에서 지진이 일어나는 것 같다고 하여 ‘동공지진’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당황하면 왜 동공이 흔들리는 걸까?동공은 기분에 따라 축소, 확장되는데, 정도가 심하면 흔들리는 것처럼 보인다. 동공은 우리 눈의 검은 부분 중심에 위치한 원 모양의 비어있는 공간이다. 동공에는 두 가지의 근육이 있는데, 수축을 담당하는 동공조임근과 확대를 담당하는 동공확대근이다. 두 근육은 자율신경계에 의해 지배돼 축소, 확장한다. 동공조임근은 부교감신경의 영향을 받으면 수축되고, 동공확대근은 교감신경의 영향을 받으면 확대된다. 예컨대, 졸리거나 긴장이 풀어지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그러면 동공조임근이 자극돼 동공이 작아진다. 반대로 당황하거나 긴장하거나 호감있는 이성을 보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이로 인해 동공확대근이 자극되고 동공이 커진다. 이외에 항불안제·항우울제 같은 항콜린성 약물을 복용해도 부교감신경 억제돼 동공이 계속 확대된 상태일 수 있다.다만, 안구 자체가 심하게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은 ‘안구진탕’일 수 있다. 안구진탕은 무의식적으로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는 질환이다.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뇌 이상 또는 말초신경 이상으로 인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증상이 있으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Q. 자동차 운전중 신호대기시 중립에 놓으면 연소가 얼마나 덜되나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중립모드(중립기어)는 기름값이 절약된다? 자동차에 시동이 걸려있는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고 차를 세워놓습니다. 이때 중립모드, 즉 중립기어를 넣어보면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의 느낌이 다릅니다. D기어를 놓은 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보다 중립모드에 놓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훨씬 부드럽고 가볍게 밟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차량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이를 생각해보면 D기어, 즉 드라이브모드에서 브레이크를 밟는 것은 움직이려는 것을 억지로 정지시키는 것이고 중립기어, 즉 중립모드에서 브레이크를 밟는 것은 동력이 전달되지 않는 상태지만 붙잡고만 있는 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연비 아끼기를 위한 중립모드 활용하기가 관심을 받고 있다)그래서 운전자들은 중립모드에 놓으면 기름을 덜 소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생각은 일정 부분 맞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연비를 높이는 운전방법이라고 소개되어 있는 책자를 보면 교차로 등에서 오래 정차하게 될 때 중립기어를 넣어 놓으라는 말이 나옵니다. 엔진이 돌아가고 있기는 하지만, 동력이 전달되는 것을 강제로 막는 것하고 그렇지 않는 것하고는 당연히 연료 소비의 차이가 생길 것이니 말입니다. 다만, 요즘에는 퓨어컷이라는 기능이 있어서 잠간 엔진폭발을 정지시켜 놓을 수도 있어 효율적인 운전이 되었습니다. 일단 알아둘 것은 중립모드에 기어를 놓으면 연료 소비는 줄어든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합니다. 특히 운전 중 신호대기를 하게 될 때 5초 이상 기다리게 될 것 같다면 중립기어를 중립모드로 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신호대기 때 중립모드를 이용하면 25%의 연비절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연비절약을 위해서 중립모드 기어 전환은 권장할만한 것으로 결론지어도 되겠습니다. (신호대기 등 정차에는 중립모드를 사용하면 연비가 절약된다)그러나 효율적으로 중립모드를 이용하려면 급출발의 버릇을 고쳐야 합니다. 신호대기 중에 중립모드를 놓았다가 신호가 바뀌자마자 드라이브모드로 급출발을 하면 엔진에 무리가 갑니다. 1초 이내의 짧은 시간이지만 기어변속 후 적용될 때까지는 약간의 변경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신호대기에 걸리면 중립모드에 놓았다가 신호가 바뀌기 몇 초 전에 드라이브모드로 놓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신호대기 중에 맨 앞에 있지 않다면 신호가 바뀔 때 기어를 바꾸어도 됩니다. 앞차가 출발할 때까지는 여유가 생기니 말입니다.
Q.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수소연료 자동차는 무엇이 다른가요?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두 가지 이상의 구동계를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자동차. 약칭으로 하브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보통은 전기모터를 같이 쓰며, 전기자동차와는 달리 내연기관 엔진을 함께 사용한다. 대개는 종래의 검증된 석유(가솔린, 디젤)를 사용하는 엔진을 채용한다. 일반적으로 엔진과 모터의 비율에 따라서 세 종류의 하이브리드로 구분된다. 보통은 연비를 높이기 위해 이러한 형태를 취한다. 그러나 기술적인 문제로 기계식 동력 계통을 사용하기 어려울 때 하이브리드 기관을 사용하기도 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불리기 위한 필수 조건은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으로 구동되는 차는 순수한 전기차이지만, 거기에 기존 방식의 내연기관을 함께 갖추고 있기 때문에 순수하지 못한 전기차(하이브리드) 또는 순수하지 못한 내연기관 자동차(하이브리드)라 하여 하이브리드 자동차라 하는 것이다.일반적으로 수소차라고 하면 이것을 말한다. 엄밀히는 전기자동차의 연장이다. 전기자동차가 배터리만을 실은 것에 비해, 수소연료전지차는 배터리의 양을 최소화하고, 수소탱크-연료전지가 추가하여, 수소로 연료전지 발전을 하여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방식이다. 직렬식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디젤 기관차를 생각하면 된다.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들과 똑같이, 수소(연료. 기존의 가솔린/디젤 대신)를 산소(산화제)와 폭발적으로 연소시켜서 구동력을 얻는 방식이다. 수소연료전지차에 비해 다소 마이너하나, 기존 내연기관 매커니즘에 연료만 변경해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구축할 수 있고, 역사도 비슷하게 오래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