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침에 화장실에서 너무 오래 걸립니다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아침에 화장실에서 20분 정도 대변을 보는 습관이 있는데, 잔변감과 출근 시 불편함을 느끼고 계시다면 이는 과민성 대장증후군(IBS)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배변 습관의 변화와 함께 복통, 복부 불편감 등을 동반하는 기능성 장 질환입니다. 화장실에서 오래 앉아 있는 것은 항문과 직장 부위에 압력을 가해 항문질환(예: 치질)을 유발할 수 있으며, 엉덩이 쪽으로 피가 쏠리는 느낌이 드는 것은 이러한 압력 때문일 수 있습니다. 잔변감을 줄이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우선,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여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도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여유롭게 화장실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이러한 방법들이 효과가 없다면, 약물 치료나 행동 치료를 통해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변비 완화제나 장 운동을 조절하는 약물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사용하셔야 합니다.
Q. 개천가 걷다가 뱀에 물렸을때는 어떻게 해야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일반의원에 뱀에 대한 해독제를 구비해 놓았을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뱀에게 물렸을 때의 응급처치법은 먼저 환자를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뱀독은 벌독과 달리 급격한 과민반응을 유발하지 않으며, 우리나라의 독사는 주로 혈액독을 가지고 있어 긴급한 의료처치가 필요한 경우는 드뭅니다. 가능하다면 뱀의 머리 부분을 관찰해 독사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살무사는 머리 모양이 삼각형입니다. 물린 부위에서 약 10cm 위쪽을 정맥혈류만 차단할 정도로 묶고 긴급 구조대원을 기다립니다. 상처를 빨아주는 것은 별다른 효과가 없으며, 상처 부위를 절개하는 등의 처치는 오히려 신경이나 인대를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해독제를 보유한 병원으로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술먹은 다음날에는 왜이렇게 화장실에서 계속해서 살게 되는것일까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술을 마신 다음날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것은 알코올의 이뇨 작용과 장 기능에 대한 영향 때문입니다. 알코올은 항이뇨호르몬(ADH)의 분비를 억제하여 신장에서 수분 재흡수를 감소시키고, 결과적으로 소변량을 증가시킵니다. 이로 인해 술을 마신 후에는 탈수 상태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신체가 물을 더 많이 배출하려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또한, 알코올은 위장관을 자극하여 장의 운동성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설사나 변의 빈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이 대장 근육을 자극하고, 장내 세균의 균형을 일시적으로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Q. 흔하게 듣는고지혈증에대하여 질문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고지혈증은 혈액 내 지질, 특히 콜레스테롤과 트라이글리세라이드(중성지방)의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고지혈증은 동맥 경화,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에서 나타나는 고지혈증은 혈액 속의 총 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C,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 트라이글리세라이드 수치를 측정하여 진단합니다. 경동맥 초음파검사는 경동맥 벽의 두께와 플라크(지질 축적물)를 평가하여 동맥 경화의 정도를 확인하는데, 이는 고지혈증의 결과로 나타나는 동맥 경화성 변화들을 직접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혈액검사는 고지혈증의 존재 여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되며, 경동맥 초음파는 고지혈증이 동맥 경화로 진행된 상태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두개의 검사는 서로 영향을 주게 됩니다. 예를 들면 경동맥초음파상 플라크가 심하거나 협착이 심한 환자들은 콜레스테롤을 더 타이트하게 치료해야 하며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경계치도 더 낮게 봅니다.
Q. 흉부쪽 ct한달에 2번 촬영 방사능노출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방사선 노출이 자주 이루어지면 장기적으로 몸에 안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맞지만, 전문의가 CT 촬영을 권장하는 경우, 이는 일반적으로 그 위험보다 얻을 수 있는 진단 정보의 가치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특히 심각한 질환의 조기 발견 및 진단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방사선 노출의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피하기 위해서는, 주치의와 상담하여 CT 촬영의 필요성, 대체 가능한 검사 방법, 그리고 방사선 노출의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시고 결정한다면 의료 방사선 노출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Q. 수면시간과 건강에대해 궁금해서질문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지금이라도 생활 패턴을 변경하는 것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면 패턴이 일정하지 않거나 밤에 잠을 자지 않는 생활은 신체 리듬을 깨뜨려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이러한 생활 습관은 수면의 질을 저하시켜 피로, 집중력 저하, 면역력 약화, 비만,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생활 패턴을 바꾸기로 결심했다면, 점차적으로 수면 시간을 앞당기며 일상 활동의 리듬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매일 15분씩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앞당기거나, 아침에 햇볕을 충분히 받으며 신체 리듬을 조절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