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산호의 색이 알록달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원형석 과학전문가입니다.산호가 사람에게 상징해주는 의미는 바로 ‘총명’이다. 산호가 주는 뇌력의 영향 때문이다. 산호 원석은 사람에게 절대적인 것을 주는 기운을 갖고 있다. 한 예로 침실에 어른 주먹크기 정도의 산호를 놓고 잠을 자도 시신경을 원활하게 해 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뇌에 쌓여있는 피로물질들을 말끔히 세척, ‘뇌활성탄’이라고 불러도 좋을 듯 싶다. 또 가벼운 현기증이라든가 코피를 자주 흘리는 사람, 침을 잘 흘리는 아이에게도 효과가 있다. 산호는 습기를 조절하는 역할까지 한다. 습기가 많을 때 원석 하나만 놓아 두어도 방안의 습기를 흡수한다. 낙타가 물을 먹듯이 수분을 조절하는 데 보석 중에서 이런 작용은 산호밖에 없다.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습기제거제는 수분을 너무 많이 빨아들이거나 효과를 제대로 보장받을 수 없는게 대부분이다. 주위의 환경에 맞게 적절하게 조절하고 사람의 피부를 보호하는 것으로 산호 이상 좋은 수분제거기는 없다. 산호성분엔 사람의 뼈와 피, 근육에 필요한 물질들을 대량 함유하고 있다. 그만큼 신비로운 보석이며 종교계에서도 불경죄에 해당하는 사람이 이 산호 원석을 바치면 사면당했다는 기록이 있을정도. 지금도 아프리카 몇개 나라에선 중형을 받은 자가 산호원석을 바치면 형벌면제의 규칙이 적용되고 있기도 하다.◈ 산호의 색상의 종류 ▶ 적색산호 수심 100~2,000m에서 채취되는데 검은 기가 도는 것으로 산호 중에서 가장 진하다. 영어로는 옥스블러드 레드(Ox-blood Red),즉 "소의 핏빛"이라 한다. 핏빛 산호는 가장 높은 품질이며, 가장 인기가 높다. ▶ 핑크 산호 옛날에는 복숭아 산호라고 도 했다. 색상이 연하여 비녀 같은 데에 이용하였고, 대개 수심 150~350m에서 채취된다. 채취량도 적고 옛날에는 유럽에서 인기가 많아서 값이 비쌌다. ▶ 백색산호 원목(原木)이 크게 성장하는 것이 있어서 산호 중에서는 값이 싸지만 그 아름다운 백색은 상아에 비견된다. 수심 100~200m에서 채취되면 흰 바탕에 적색의 줄무늬가 있거나 붉은 반점이 들어간 것도 있는데 이것을 스카치라 부른다. ▶ 흑색 산호 옛날에 지중해에서 주로 채취되었고 최근에는 하와이 근해에서 채취되고 있다. 흑색 산호는 본(本)산호와는 다른 종류이다. 따뜻한 바다의 20~60m 깊이에 있는 암초에 서식하며 연간 약 6㎝ 식 성장한다. 수명은 30~60년으로 추측되며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본 산호와는 성질이 다르다. 우리나라의 제주도근해에서도 몇 년 전부터 흑 산호가 채취된다. 그 크기는 가늘고 짧아서 부러진 나무가지 모양으로 만들어서 목걸이 형태를 갖춘다. 흑산호는 다른 산호와는 다르게 특유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 흑산호에 과산화수소수(옥시풀)란 약품을 바르면 표면이 노랗게 변하여 황금 산호가 된다. 전체의 표면이 변하면 황금산호가 되고 부분적으로 글씨나 무늬를 만들기도 한다. 불교의 경문에 나오는 칠보(七寶)중에도 산호가 들어 있으며, 역사적으로 가장 일찍이 알려진 보석이다. 산호충이 만들어 내는 산호의 주성분은 탄산칼슘으로 탄산마그네슘도 약간 함유되어 있다. 산호는 경도가 3.5도로 연하여 옛날부터 이것을 이용하여 정교한 조각품이나 세공품을 만들기도 했지만, 그런 만큼 흠집이 생기기도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