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무의 나이테는 어떤원리로 생기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원형석 과학전문가입니다.나무가 봄과 여름에 걸쳐 성장한 부분을 '춘재(春材)'라 하고, 가을과 겨울에 걸쳐 자라는 부분을 '추재(秋材)'라 합니다. 춘재와 추재의 한 쌍을 '나이테'라고 합니다. 나무는 봄, 여름에 쑥쑥 자라서 키가 커지고 둘레도 더 굵어집니다. 봄, 여름에는 낮이 길어 충분한 햇빛을 받을 수 있고 수분도 필요한 만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무를 구성하는 세포가 빠르게 커지게 됩니다. 이 때 만들어진 세포는 크고 세포벽도 얇아서 부드럽고 연한 색을 띱니다. 하지만 가을과 겨울에는 다릅니다. 낮이 짧아져 충분한 햇빛을 받을 수 없고 수분도 충분히 공급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무는 더디 자라게 됩니다. 더디 자라는 나무는 세포의 크기가 작고 세포벽도 두겁습니다. 또한 두꺼운 세포벽은 단단하고 색깔도 진합니다. 이 두껍고 진한 세포벽이 바로 '나이테'입니다. 추운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일수록 나이테가 더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이처럼 나무는 자기가 부닥친 자연계의 복합적인 환경에 있는 그대로 '나이테'에 기록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1년동안 계절 변화가 뚜렷한 온대나 한대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에만 나이테가 생깁니다. 여름이 계속되는 열대 지방에서는 우기와 건기에 따라 온대 지방의 '춘재'와 '추재'를 닮은 희미한 테가 생기기도 하나, 진정한 의미의 '나이테'가 아님으로 '나이테가 없다'고를 말합니다. "나이테"의 숫자는 바로 그 나무가 살아온 세월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나무가 몇 살쯤 되었는지 나이를 알아 보는 방법은 나무를 베어내고 그루터기에서 나이테를 세어 봅니다. 이때 "나이테 개수에다 그루터기까지 자란 햇수 3-5년을 더하면" 정확한 '나이'가 나옵니다.
Q. 우박과 눈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원형석 과학전문가입니다.1. 눈눈은 구름에서 땅으로 내리는 열음결정입니다. 구름 안은 영하 20'C 정도로 물이 어는 온도보다 차갑다고 볼 수 있는데, 얼지 않고 과냉각된 물방울이 떠 있습니다. 여기서 작은 먼지들이 열음결정을 만들고, 이 얼음결정이 점점 크기가 커져서 2mm의 눈결정이 됩니다.2. 우박눈이 열음결정이라면 우박은 소나기구름에서 내리는 커다란 얼음덩어리입니다. 그 지름은 5mm에서 10cm나 됩니다. 소나기구름이 수직으로 커지면 구름 꼭대기가 추워지면서 얼음결정이 생기는데, 이 결정이 구름을 지나면서 수많은 다른 결정들과 부딪치고 엉겨 붙게 됩니다. 그래서 얼음이 점점 커져서 덩어리가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