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새로 태어난 동생을 시샘하는 첫 아이에 대한 문의드려요.
안녕하세요. 윤정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4살 조카가 동생에게 하는 행동때문에 고민이신거 같아요. 때리는 첫째도 맞는 둘째도 걱정이 되시겠어요.일단 첫째 조카는 지금까지 아마 부모님은 물론이고 다른 가족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을꺼라 생각 됩니다. 그런데 동생이 태어나더니 자꾸 나에게 관심을 보였던 사람들의 관심이 동생에게 옮겨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거죠.우리도 누군가가 날 사랑해 주다 갑자기 다른 사람을 더 사랑하고 관심이 보인다면 어떨까요? 관심을 돌리고 싶어 평소에 안하던 행동도 하고 상대의 존재가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겠죠? 심한 아이의 겨우 다른 사람이 동생을 데리고 갔으면 좋겠다고 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물론 일부지만요.첫째 아이는 본인이 동생을 때리고 할때마다 부정적이지만 그래도 관심이 잠시 자기에게 돌아 온다는 걸 알고는 흔히 말하는 말썽을 부리거나 퇴행 행동을 하면서 나도 아가라고 이야기 하기도 한답니다.동생이 본인도 귀엽고 관심이 가지만 그렇다고 나에게 오는 관심이 모두 동생에게 가는건 싫은거죠.일단 동생을 꼬집거나 때나 때리는 행동을 했을때 행동 그 자체로만 주의를 주세요. 형이니깐,,혹은 동생인데 보살펴줘야지 등의 말은 더 감정만 나쁘게 한답니다. 그리고 동생을 돌봐주거나(놀잇감을 가져다 주거나), 우유 먹는 것을 돕거나, 기저귀나 손수건 등을 가져다 줬을때 멋진 형아라고 동생이 고마워한다고 그리고 엄마 일을 도와줘서 고맙다고 맘껏 칭찬해주세요. 다른 가족들이나 부모님이 자신을 젤 좋아하고 제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계속 이야기 해주세요. 늘 엄마와 함께하는 동생도 잠깐 아빠나 다른 가족들이 돌봐주시고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오롯이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시는 것도 도움이 될듯합니다. 그리고 특히 부모님들이 실수하는 행동 중에 하나가 동생 자잖아 / 동생 다칠뻔 했어/ 동생 먹을꺼야/ 동생꺼잖아/ 넌 형아야 등의 동생에게 모든 포커 스가 맙춰지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