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경준 전문가입니다.
Q. 영양제중 종합비타민이 간에 가장 큰 손상을 준다는데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이경준 약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종합비타민이란 일반적으로 2종 이상의 비타민이 들어있는 제제를 통칭하며, 제조사나 국가마다 포함되어 있는 영양성분의 조합이 굉장히 다양합니다. 본 답변에서는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의약품 종합비타민을 기준으로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국내의 일반의약품 종합비타민은 미국이나 유럽과는 다르게 주로 비타민 B군이 고함량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비타민 B군은 하루 복용권장량의 10배 이상으로 섭취하여도 무리없이 체외로 배출됩니다. 그 외에 흔하게 같이 들어있는 비타민 C, 마그네슘, 칼슘, 아연 등도 어느정도 하루 권장량 이상을 드셔도 간에 큰 무리가 가지 않습니다. 또한, 몸에 축적될 수 있는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D, 비타민 E 또한 이를 고려해서 의약품 비타민의 경우 하루 복용량을 지키게 되면 매일 복용하셔도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허가를 받습니다.따라서,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종합비타민을 복용하여 간에 손상이 간다는 말은 근거가 부족합니다. 건강기능식품 종합비타민 또한 대부분은 잘 관리되어 큰 문제는 없으나, "천연유래"의 경우 완벽하게 모든 성분이 검사되는 것은 아니니 복용 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어쨋든,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종합비타민은 하루 복용량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기 때문에 복용량을 지키신다면 간에 손상을 주는 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일반적으로 간이 외부의 독소를 해독한다고 알려져 있어 모든 물질들을 과복용할 시 간에 무리가 간다고 많이 혼동하고 계십니다. 반은 맞는 말이지만, 약의 성분에 따라 약을 소화, 흡수, 배출하는데 있어 간이 아니라 신장 혹은 위와 장의 역할이 더 중요한 약도 많습니다. 위에 언급된 종합비타민의 성분들은 주로 간보다는 신장의 역할이 더 중요하며, 신장질환 (신장결석, 신부전, 신장염 등)이 있으신 분들에서는 섭취의 조절 및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단, 아래와 같은 성분들은 하루 권장량이 아닌 과다 복용을 장기간 유지할 경우,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특정 동/식물 추출물 (예: 녹차, 알로에베라, black cohosh, cascara, chaparral, comfrey, 마황, kava 등)고용량 나이아신 (Vit B3): 확실하지 않으나, 20알 정도의 영양제를 한번에 드신다면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그외 지용성 비타민 (A, D, E, K): 알려진 바는 거의 없으나, 수용성 비타민에 비해 하루 복용량을 잘 관리하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
Q. 왜 약을 먹은 날은 음주를 하면 안 되나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이경준 약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음주 시 흡수되는 알코올은 대부분의 의약품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으로 소화되는 약과 복용 시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구토 및 오심 등의 작용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성은 음주 직후 뿐만 아니라 음주 전후로 약 12시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발목 염증에 드시는 소염제라면 주로 NSAIDs 계열의 소염진통제나 브로멜라인 소염제로 보여지는데 이들과 복용하실 경우 위염 및 위궤양의 위험성이 높아지거나 소염제의 효과가 감소하게 됩니다.따라서, 가능하시다면 의약품 복용 중에는 음주를 자제해주시거나 최소한으로 줄여주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Q. "루테인" 의 정확한 효능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이경준 약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루테인은 본래 자연에 존재하는 미황색을 띠는 물질로서 식물 및 균류에서 다수 발견되는 일종의 색소입니다. Vit A가 만들어지는 재료인 베타카로틴 또한, 당근의 주황색을 띠는 색소로서 루테인의 친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루테인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쓰이고 있는 이유는 사람의 시력 중 색각을 담당하는 황반을 구성하는 주요 물질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많은 연구자들이 루테인이 눈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해왔고, 대략적으로 아래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항산화 및 항염증 물질: 루테은인 비타민 A와 유사하게 항산화 및 항염증 작용을 통해 안구질환, 특히 노화로 인한 황반변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루테인, 카로틴과 같은 카로티노이드는 몸에서 생산되기 어려우므로 외부에서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이들은 과일, 곡물류, 채소류 및 계란노른자에 풍부하게 존재합니다. 따라서, 채소나 과일류의 섭취가 적은 분들은 따로 섭취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루테인 외에도 비타민 C, 비타민 E, 베타카로틴 (비타민 A), 아연, 구리, DHA, EPA 등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루테인은 현재 건강기능식품으로서 사용되며, 실제 임상에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으로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메가지방산이나 실리마린과 같은 천연의약품은 다양한 질환에서 의약품으로 사용됨을 볼 때, 아직은 모든 분들에서 루테인의 섭취가 권장되진 않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고령이거나, 단백질에 지나치게 치우친 식단을 하고 있거나, 유전적으로 황반질환이 있으신 분들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위와 같은 내용을 볼 때, 질문자님이 고민이신 (1) 눈 위 경련, (2) 눈의 부종, (3) 눈물 고임에 루테인의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확한 증상의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안과를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심을 추천드립니다. 단,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원인이나 의약품 복용을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눈 주위 경련은 마그네슘 결핍으로 나타날 수 있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평소 마그네슘 섭취가 적거나, 설사, 당뇨, 알코올 복용 등에 의해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그네슘이 함유되어 있는 의약품을 일시적 혹은 지속적으로 복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눈 주위 염증질환 (다래끼 등)이 있을 경우 눈물관이 좁아져 눈물 고임이 빈번할 수 있으며 눈이 붓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을 완화해주는 소염제나 안약을 사용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말씀해주신 증상으로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고,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으로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증상이 만성적으로 수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안구의 구조적 원인이나 세균감염에 의한 증상일 수 있으므로 안과 전문의를 방문하셔서 확실한 진단 및 검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감사합니다.
Q. 약먹을때 주스나 콜라랑 먹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이경준 약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일반적으로 모든 의약품은 순수한 물과 섭취했을 때를 기준으로 허가를 받습니다. 따라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반응이 1. 자몽주스: 고지혈증약, 항혈전제 (아스피린, 와파린 등), 일부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주로 포진약), 항진균제 (주로 무좀약) 등 의약품 복용시에는 피해주셔야 할 주요 음료입니다.2. 알코올 (술): 대부분의 의약품은 일부 알코올이 들어있는 음료(리퀴르, 맥주 등) 알코올과는 복용하지 마세요. 특히, 간으로 소화되는 약과 복용 시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구토 및 오심 등의 작용으로 약의 흡수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3. 이온음료 및 우유: 이온음료와 우유처럼 칼슘이 다량 포함된 음료의 경우 일부 의약품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특히, 독시사이클린 류)의 경우, 이러한 증상이 잘 알려져 있어 효능을 떨어뜨립니다.4. 탄산음료: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의 경우에도 많은 의약품과 작용합니다. 특히, 탄산의 영향으로 산도 (pH)가 굉장히 낮은 경우가 많고, 이는 약이 녹고 흡수되는데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탄산음료와 복용하지 마세요.5. 주스: 주스 역시 어떠한 과일주스에 따라 다르지만, 과일산에 의해 pH 변화 및 다양한 과일유래 성분들이 존재하므로 같이 복용하시는 걸 추천하지 않습니다. 포도주스는 특히 고지혈증약과 복용을 피해주세요.6. 커피: 잘 알려진 커피의 주요 성분인 카페인은 생각보다 굉장히 강한 각성제 및 혈관확장제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의약품과 복용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특히, 위장약 (카페인은 만성위염의 주 원인입니다), 코막힘약 (흥분작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두통약 (일부 두통약에 이미 카페인이 있으므로 과다복용에 의한 독성 증가) 등은 꼭 피해주세요.이 외에도 다양한 상호작용이 보고되고 있지만 물이 아닌 음료와 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은 극히 일부 사례 (pH가 낮은 음료와 철분제를 같이먹으면 흡수가 증가한다 등)를 제외하고는 모두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번거로우시겠지만 항상 읭갸품은 물과 복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알약 복용에 도움되는 글을 한번 읽어보세요. 특히, 알약 삼킬 때 고개를 너무 뒤로 젖히는 경우가 있는데, 그 경우에는 식도가 아닌 기도가 열려 복용이 더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알약과 물을 입에 넣고 살짝 앞으로 숙이셔서 복용을 시도해보세요.알약 쉽게 삼키는 법 (http://www.yakup.com/pharmplus/index.html?mode=view&pmode=&cat=23&cat2=465&nid=3000131999&num_start=45)유튜브 영상으로 참고용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9pKuSqRtRI감사합니다.
Q. 조제약(알약)도 유통기한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이경준 약사입니다.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일반적으로 모든 의약품은 제조사에서 보장하는 유효기간이 기재되어 출하됩니다. 이렇게 표기된 유통기한은 처음 포장된 용기에서 설정된 보관조건에서 보증된다는 한계가 있으며, 소비자가 실제 사용 시 참고해야 할 유효기간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아래에 보관하고 있는 방법에 따라 권장되는 유효기간을 기재해드리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미개봉 기밀용기 (개봉되지 않은 플라스틱 통, PTP나 알루미늄 포장, 파우치 담긴 시럽 등): 포장에 기재되어 있는 유효기간 까지개봉되어 따로 포장된 용기 (개봉된 플라스틱 통, 약포지, 비닐): 6개월 - 1년까지안연고를 제외한 연고, 크림, 로션, 겔 등 바르는 타입: 개봉 후 3 - 6개월까지안약 / 안연고 / 이용액: 개봉 후 1개월까지따로 소분된 시럽제제: 2주~1달 까지 (항생제의 경우 성분에 따라 개별 문의)기타 냉장/냉동 보관 의약품: 의약품에 따라 개별 문의정제 및 경질캡슐에 비해 말랑말랑한 연질캡슐 의약품 또한 습기에 취약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기타 인슐린과 같은 생물학적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유산균 제제, 생약 제제, 효소 소화제 등은 특성 상 효능이 빨리 감소하고, 곰팡이가 피는 경우도 있으므로 더욱 조심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실온 보관하는 의약품은 예외사항이 적혀있지 않는 한 건냉암소 (약 15도 전후의 빛이 들지 않는 건조한 곳)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위와 같은 사항은 각 의약품의 특성과 개인이 보관하는 조건마다 상이하므로, 100% 맞는 사용법은 아닙니다.------------------------------------------------------------------------------------------------------------------------------------------------------대부분의 의약품은 유효기간에 대한 심사가 굉장히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으므로 유효기간 이후에도 크게 변질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유효기간이 지난 의약품 사용에 따른 부작용 보고가 꾸준히 존재하며 약효가 떨어진 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은 오히려 안먹는 것보다 못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유효기간을 넘긴 의약품은 안전하게 폐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