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생식기쪽에털에딱딱굳어서 털을밀어주고 닦아줬는데 피부염이생긴건지?걱정이되네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반려견의 생식기 주변 털이 굳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털을 밀어주신 후 빨간 부분이 보인다면, 이는 피부염이나 감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소변이나 다른 분비물이 털에 오랫동안 묻어 있으면 세균 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포피염과 같은 피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포피염의 초기 증상으로는 생식기 핥음, 가려움, 냄새나는 분비물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염증이 심해지면 통증, 붓기, 노란색 고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성화 수술을 한 경우에도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수의사의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견이 소변을 본 후에는 반려견 전용 물티슈로 생식기 주변을 닦아주고, 산책 후에도 깨끗이 닦아 말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위생 미용을 통해 생식기 주변의 털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