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
Q. 의존도는 높지않은데, 분리불안이 심한경우는 어떻게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유기견의 경우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크고 버림받았다는 생각이나 외로움으로 인해 분리불안이 큰 것이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유기견을 입양할 때는 꼭 이런 부분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입양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유기견들은 대부분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버려졌다는 생각에 분리불안이 쉽게 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유기견들이 보호자들이 없을 떄 짖거나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고 배변교육이 잘 안되는 경우도 많아 또 파양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지요. 분리불안을 꾸준한 인내와 관심으로 끝까지 케어해줄 다짐이 있는 사람만 유기견을 입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강아지는 혼자 있는 것에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죠. 하지만 2년간 밖에서 생활했기에 아직은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두려움과 사람에 대한 경계심, 그리고 혼자 남겨지게 되는 불안감이 겹쳐져서 존재하는 것이지요. 분리불안을 막아주기 위해서는 대부분 너무 오구오구 키우지 말라고 하고 주인과 떨어져서 잘것, 너무 안아주지 말것 등의 얘기가 많은데요, 우선 유기견의 버림받아서 생긴 상처부터 케어해주시는 것이 맞습니다. 지금은 분리불안을 신경쓸 때가 아니라 강아지의 심적 안정감을 심어주어야할 시기입니다. 아직 한달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적응하기엔 짧은 시간이니 지금보다 더 사랑해주시고, 더 신경을 많이 써주세요. 또 너는 버림받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차근차근 심어주시면 됩니다. 차차 집안에서의 안정감이 생기기 시작하고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면 그 때부터 차근차근 인터넷에서 보신 것들을 해나가시면 됩니다. 집 비우는 시간을 점차 늘리면서 보상과 함께 훈련시켜주시면서, 집안에 숨을 공간이나 주인이 입었던 옷을 두어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던가 혼자 집에서 놀 장난감을 비치해주시는 것이지요. 주인의 꾸준한 인내심이 제일 중요한 시기입니다. 2년간 밖에서 생활한 강아지를 입양하신 것 자체가 대단한 용기를 갖고 입양한 것이라고 생각듭니다. 길게는 6개월 이상 걸릴 수 있으니 노력해주신다면 차차 강아지가 행복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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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강아지산책시 한쪽으로 있지 않고 계속 왼쪽 갔다가 오른쪽으로 갔다해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강아지의 본능적인 행동입니다. 강아지는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고 싶어하거나, 다른 냄새나 자극에 반응하거나, 주인을 통제하려고 하는 등의 이유로 줄을 당기고 끌어당기려고 합니다. 산책 시에 아이들이 당기는대로 따라가면 원하는 곳을 갈 수 있다 라고 배우게 되면서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질 것입니다. 그러니 원하는대로 따라가지 않고 아이들이 가는 방향 반대쪽으로 가주시면 됩니다. 이 때 보호자님들이 당기면 아플 것 같아요. 하시면서 반대쪽으로 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00아 가자라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반려견은 줄을 당기는 행동을 하면 칭찬을 받는다고 생각하게 되고 안좋은 행동을 강화시키게 됩니다. 그러니 더욱 단호하게 교육을 진행해주시고 반대쪽으로 걸어나가면 반려견들은 따라오게 되어있으니 따라오면 또 반대쪽으로 가는 교육을 반복적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이 때 아이가 당기지 않고 보호자가 가는 쪽으로 온다면 간식을 이용하여 보상해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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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강아지 발이 너무 건조해요. 해결하는 방법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사람이 쓰는 바세린이나 베이비 로션을 강아지의 발바닥에 발라주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강아지의 피부와 맞지 않거나, 성분이 강아지에게 유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가 발바닥을 핥아서 섭취할 경우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강아지용 발바닥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강아지용 발바닥 보습제는 강아지의 피부에 맞는 성분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핥아도 안전합니다. 강아지용 발바닥 보습제는 보통 1만원에서 3만원 사이의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