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반려견을 키울려면 어떤 맘가짐을 가져야 하는지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평생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않는, 미성숙 어린 아이를 15년간 키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똥오줌 치워주고, 놀아주고, 밥주고 산책시켜주기를 15년간 매일 하실 자신이 있다면 키우시면 됩니다. 비용 또한 만만치 않으며, 털날림도 심할 것입니다. 집안에는 개 냄새가 진동할 것이죠. 장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실내 아파트에서 키우면 산책 많이 나가주시면 됩니다.
Q. 저희집아이가 그냥사료는 안먹는데 어떻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우선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강아지가 아픈 경우에는 사료를 먹지 않을 수 있습니다. 평소 활력이 좋은지 밥만 안먹는지 확인해보세요. 사료도 바꿔보시고, 섞는 죽의 양을 천천히 줄여나가 보세요. 또 사료를 주는 장소를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강아지가 사료를 먹는 시간을 정해주거나, 사료를 먹는 장소를 조용하고 안전한 곳으로 바꾸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워줘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배고픈 상태 이후에만 주시기 바랍니다. 산책 직후 배고플 때 건사료만 줘보세요. 이때도 안먹으면 치워버리시기 바랍니다. 만일 건강이 이상이 없다면 배고파지면 알아서 먹을 것이나, 만일 건강이 이상하다면 안먹을 것이니 병원에 내원 바랍니다. 강아지는 며칠 안먹는다고 죽지 않습니다.
Q. 소형견보다는 중형견 이상의 강아지들이 수명이 짧다고 하던데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소형견보다 대형견의 수명이 짧은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대형견은 소형견보다 늙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입니다. 대형견은 성장기가 길고, 성장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세포의 손상이 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반면 노령화는 더 빠릅니다. 대형견은 5~6세부터 노령기로 분류되고, 소형견은 7~8세부터 노령기로 분류됩니다. 추가로 대형견은 관절염, 골다공증, 심장병, 암 등의 질병에 걸리기 쉽고 이로 인해 수명이 더 짧아지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