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Q. “키운지 3년된 금붕어가 한마리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금붕어는 체외수정을 하기 때문에 짝짓기를 하지 않고, 암컷은 혼자서도 알을 낳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혼자서 낳은 알은 수정되지 않기 때문에 부화할 수 없습니다. 미수정된 알은 하얗게 변하므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금붕어가 알을 짜주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금붕어가 알을 짜주면 스트레스를 받고, 상처나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금붕어가 자연스럽게 산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Q. 라쿤 먹이 씻어먹는 습관은 왜 있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라쿤은 물에 씻어먹는 것이 깔끔함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손에 든 먹이가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라쿤은 시력이 좋지 않아서, 손의 감각에 의존해 먹이를 구별합니다. 물에 씻으면 손의 감각 수용체가 더 예민해져서 먹이의 질감, 온도, 크기 등을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라쿤은 물에 넣어 최대한 신중하게 먹이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물론 물이 없어도 라쿤은 손으로 대충은 먹이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물이 가까이 있지 않으면 굳이 씻어먹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집에서 털을 깎아줬는데 털이 안자라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포메라니안은 털을 빠짝 밀어주면 클리퍼증후군이 잘 발생하는 견종입니다. 바리깡이 모낭에 자극을 주어 털 성장 주기의 멈춤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털을 밀어 체온이 떨어지면서 혈관이 수축해 영양공급이 되지 않아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Q. 강아지 식분증이 있는 경우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네. 강아지 식분증이 있는 경우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똥을 먹으면 각종 기생충,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에 감염될 위험이 있고, 입 냄새도 심하게 나게 됩니다. 강아지의 식분증은 몸에 이상이 있다는 징조일 수도 있습니다. 약물 투여, 내부 기생충 감염, 췌장염, 장염 등의 질병으로 인해 소화와 흡수가 잘 되지 않거나, 배고픔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의 식분증은 단순히 위생적인 문제가 아니라 건강적인 문제로도 고쳐야 합니다.
Q. 강아지도 사람처럼 우울증이 생기나요?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네, 강아지도 우울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 우울증의 원인은 다양한 것이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강아지의 삶에 어떤 중대한 변화가 생겼을 때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이사나 결혼, 출산, 다른 반려동물의 입양 등 현재와 다른 환경적인 변화가 일어날 때 우울증을 겪게 되기도 합니다. 또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져서 외로움을 느낄 때, 우울증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같이 살던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도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