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영화 오징어게임에서 깍두기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놀이에서의 깍두기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주장들이 있습니다.다음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옛날, 마을 아이들이 놀게 되면 꼭 놀이하기에 적당하지 않은 어린 동생이 있기 마련이다. 동생을 돌봐야 하는 언니, 형들은 자기들끼리 놀고 싶지만 동생을 돌보지 않을 수도 없었기에 놀이에 끼워주게 되었는데, 매일같이 끼워주다보니 식탁 위에 있는 깍두기처럼 필수요소가 되었다는 것이다. 정식 놀이상대는 아니지만 놀이 때마다 꼭 끼는 것이 하나씩 떨어져 있는 네모 반듯한 깍두기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도 있다.다른 설로는 깍뚜기 만드는 과정에 비유했다는 설도 있다. 무를 깍둑썰어보면 가장자리 부분은 정육면체가 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버리지는 않는다. 정육면체가 아닌 부분도 모두 넣어서 깍두기 김치를 담근다. 작거나 모양이 달라도 버리지 않고 함께 담그는 것이 어리거나 모자란 아이도 끼워주는 놀이문화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Q. 사면초가라는 고사성어의 유래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사방에서 초나라 노래가 흘러나온다는 뜻으로, 적에게 포위되어 희망이 없는 고립무원(孤立無援)의 상태를 말합니다. 사면초가는 유명한 항우와 유방과의 전쟁 중 나온 용어인데, 다음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중국 초(楚)나라의 항우가 한(漢)나라의 유방에게 패하여 한나라 군사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어요. 그때 밤마다 초나라의 노랫소리가 들려오자 초나라 군사들은 고향에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도망쳤고, 항우는 초나라의 군사들이 한나라에 항복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사실은 유방이 한나라 군사들에게 초나라의 노래를 부르게 해서 초나라 군사들을 고향으로 돌아가게 하려고 꾸민 일이었어요. 이 이야기에서 유래한 사면초가는 사방이 초나라의 노래라는 뜻으로,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여 외롭고 곤란한 지경에 빠진 경우를 이르는 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