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파스가 무슨원리로 통증을 완화시키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이준수 약사입니다.-파스에는 공통적으로 살리실산 제제나 소염진통제가 소염진통성분으로 포함되어 있고말씀하신 것처럼 근본적인 치료를 돕는 것이 아니라 염증 수준을 낮추고 통증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시원한 감을 주는 파스는 쿨파스 (혹은 냉파스) 로 분류되며,따뜻한 감을 주는 파스는 핫파스 (혹은 온파스) 로 분류됩니다.쿨파스와 핫파스에는 반대자극제가 서로 다르게 포함되어 있습니다.반대자극제는 경미한 통증을 유발하여 더 심한 통증을 억제하는 성분인데, 심리적인 효과가 큰 부분이 있습니다.쿨파스는 반대자극제로 캄파나 멘솔 등의 시원한 감을 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고핫파스는 반대자극제로 노닐산바닐릴아마이드나 캡사이신 등의 온감을 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냉감과 온감을 주는 반대자극제 모두가 포함된 경우도 있습니다.이 경우 대체로 처음엔 시원하고 시간이 지나면 뜨끈뜨근한 온감을 줍니다.일반적으로 냉찜질과 온찜질이 각각 권장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삐거나 타박상 등 급성 통증에는 쿨파스를, 관절염 등의 만성 통증에는 핫파스를 추천하는 경향이 있으나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심리적인 효과가 큰 부분이라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셔도 무관하겠습니다.답변이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Q. 식후에 먹어야 하는 약은 반드시 식후에 먹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이준수 약사입니다.-혈당조절제 등 식사 여부가 중요한 약제가 아닌 대부분의 약제들은혈중 약물 농도의 유지가 중요하여 정확한 시간간격 (ex. 8시간마다 / 12시간마다 등...) 으로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나실제로 이 용법을 따르려고 해보면 실생활 중에 이 복약 시간을 지키는 것이 굉장히 어렵습니다.때문에 특별히 식사 여부와 약효 간에 큰 유의성이 없는 경우 복약 편의성을 위해하루 3번 식후 30분 / 하루 2번 식후 30분 등으로 처방을 내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실제로 하루 3번 (아침, 점심, 저녁) 식후 30분 복용 시 대략 6시간 정도의 간격이 잡혀8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의약품의 복용 간격과 얼추 맞아지며하루 2번 (아침, 저녁) 복용 시 대략 12시간 간격과 얼추 맞아집니다.복약 편의성 이외에도 식후 복용 시 약물에 의한 속쓰림 등의 위장증세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이점도 있습니다.답변이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