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신경외과
Q. 하지정맥류는 왜생기며 , 어떻게 예방할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선도 의사입니다.하지 정맥류는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유발 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하지 정맥류가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음과 같은 사례가 그 유발 인자로 지적됩니다. 유발 인자로는 가족력, 첫 임신 나이, 경구 피임약 복용, 하루 6시간 이상 서있는 직업, 비만, X-선 혹은 자외선 노출 정도, 혈전 정맥염의 과거력, 하지 감염 혹은 허혈 증상, 복압을 증가시키는 만성 질환, 몸에 꼭 끼는 옷 착용,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직업,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등이 있습니다. 하지 정맥류 발생 유발 인자 중에서는 가족력 혹은 유전적인 요인이 하지 정맥류 발생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보고에 의하면 하지 정맥류 환자의 약 80%가 적어도 1명 이상의 가족 구성원이 하지 정맥류를 앓고 있었습니다. 특히 하지 정맥류 가족력이 있는 환자들 중 80%는 모계(母系) 쪽으로 성 연관 상염색체 우성 유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하지 정맥류 발생에서 임신은 가족력 다음으로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임신으로 인해 자궁이 커져 정맥 혈액 순환에 물리적인 장애가 나타나기 이전인 임신의 3개월째에 하지 정맥류가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가 하지 정맥류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외에 앞에서 기술한 다양한 요인들이 하지 정맥류의 발생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하지 정맥류 질환이 있다면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에 가장 먼저 압박 스타킹을 신어야 합니다. 이때 스타킹의 탄력성은 다리를 꼭 조이는 느낌이 있으며, 신었을 때 손으로 잡아당겨지지 않는 정도여야 합니다. 운동할 때나 걸어 다닐 때에도 항상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여야 합니다. 특히 한곳에 오래 앉아 있거나 오래 서 있는 경우는 꼭 착용하도록 합니다. 압박 스타킹을 착용한 후에는 주름이 잡히지 않도록 항상 추켜올리고 앉아 있을 때에도 무릎 뒤로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무릎을 쭉 펴고 다리를 올린 상태를 유지합니다. 취침 전까지는 압박 스타킹을 계속 착용해야 합니다. 누워 있을 때에는 다리를 심장 부위보다 높게 유지합니다(15cm 정도). 이는 다리의 부종을 감소시키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리가 특히 피로할 때(저리고 아프며 부종이 심할 때)는 벽을 이용하여 다리를 되도록 높이 올리도록 합니다. 가능한 한 곳에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지 않도록 합니다. 혈관통과 같은 기타 증상이 있을 때에는 혈관 질환 전문 의사와 상담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