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겨드랑이쪽 냄새를 영구적으로 줄일 수는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선도 의사입니다.수술은 절개 방법과 비절개 방법으로 나뉩니다. 절개 방법은 액와 부위에 절개선을 넣어 피부판을 얇게 거상한 후에 아포크린선을 수술용 가위나 칼을 이용하여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비절개 방법은 액와에 작은 절개선을 내어 창을 만든 뒤 초음파 장비를 절개선을 통해 삽입하여 아포크린선을 녹여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과거에 시행하던 피하조직 삭제법은, 겨드랑이 피부에 약 10cm 정도 절개선을 가하고 피부를 들어 올려서 아포크린선을 집중적으로 제거한 후에 다시 피부를 덮어주는 방법입니다. 수술 후 7~10일 가량 팔의 사용이 제한되고, 겨드랑이를 가로지르는 긴 흉터가 영구적으로 남게 되어 특히 여성의 경우 수술을 꺼려했으며, 수술 중에 모낭과 혈관들이 손상을 입어 겨드랑이의 피부가 죽게 될 위험부담도 있었습니다. 최근 새로 개발된 초음파 땀샘 흡입술은 초음파 지방 흡입기로 지방을 흡입할 때 지방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원리를 이용해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세포를 없애는 것입니다. 겨드랑이 부위를 국소마취하고 겨드랑이의 자연스러운 피부 주름을 따라 약 1㎝ 길이로 2곳에 절개하고 피부 밑에 초음파를 발생시키는 기구를 집어넣어 피하지방층에 있는 지방세 포와 아포크린 샘을 흡입해 냅니다. 수술 시간은 약 45분 정도 걸리며 흉터가 거의 눈에 띄지 않아 젊은 여성에게도 권할만 합니다. 이 시술은 기존의 삭피법과 비교하여 재발율이 거의 비슷하거나 더 낮으며, 증세가 재발하더라도 어렵지 않게 재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