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재무제표 'PER'는 어떤 지표인가요?
안녕하세요. 조한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주가수익비율(PER)은 주가가 그 회사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주가를 1주당 순이익(EPS,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나눈 것입니다. 즉, PER은 사실 일부러 만들어낸 계산 산식의 결과일 뿐입니다.어떤 기업의 주식가격이 10,000원이라고 하고 1주당 수익이 1000원이라면, PER은 10이 됩니다.회계 재무제표만으로는 부족하여 보다 더 주식시장을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수치들을 사람들이 만들었고그런 것들이 이런 PER, PBR, ROE, EBITDA 등이죠.해당기업의 순이익이 주식가격보다 크면 클수록 PER이 낮게 나타납니다. 따라서 PER이 낮으면 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다는 것이므로 그만큼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PER이 높으면 이익에 비하여 주가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하지만 단순히 PER이 낮으면 저평가, 이렇게 보는 것은 옳지 못하며업종별, 국가별 특성을 고려해야 합니다.제조업보다는 바이오나 서비스업 등이 PER이 높고, 선진국보다는 신흥국이 PER이 높죠.동종업계 PER도 같이 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다만 최근에는 이러한 재무적 분석에 대한 회의도 나오고 있습니다.특히 코로나 이후에는 기업의 가치평가나 펀더멘탈보다 매크로(거시경제)에 좌지우지되는 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이러한 수치적 분석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항상 여러 분석 툴 중 하나로 인식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감사합니다.
Q. 지금 경기침체가 서서히 진행중인데 스테그플레이션으로 봐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경기침체가 이미 시작됐다고 보는 사람도 있고 아직은 애매하다는 사람도 있습니다.다만 경착륙이든 연착륙이든 약하게나마 스태그플레이션은 확실히 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국내만 해도 물가가 여전히 5%이며 미국은 7%대를 기록하고 있죠. 향후 낮아진다고 해도 여전히 절대적인 레벨로는 높은 수준입니다.그에 반해 낮아지는 기업이익과 수출지표, 그리고 고용지표,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 등을 고려해 보면경기침체도 확실히 올 것입니다.따라서 스태그플레이션은 정도의 문제일 뿐, 곧 다가올 것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그리고 경기침체가 확실히 온다는 조짐이 있어야 FED도 금리를 낮출 유인이 생길 것입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