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몸에 자꾸 지방종이 생기는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지방종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우리 몸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보통 몸통, 허벅지, 팔 등과 같이 정상적인 지방 조직이 있는 피부 아래 조직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주로 1~3cm 크기인 경우가 많으며 피부 바로 밑에서 잘 움직이고 부드러운 고무공처럼 만져지게 됩니다. 지방종의 특수한 형태로는 드물게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가족성 지방종, 중년 남성의 목 쪽에 주로 발생하는 양성 대칭성 지방종(Madelung씨 병), 폐경기 이후 비만 여성에서 주로 발생하는 동통성 지방종 등도 있습니다.답변이 도움 되었으면 합니다.
신경과·신경외과
Q. 병원에 MRI 촬영과 CT촬영이라는 것이 있는데 두개가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작동원리는 CT가 약간 더 단순한 편입니다. 촬영하러 환자가 원통에 들어가면 360도 회전하면서 방사선을 쏩니다. 그리고 쏘는 반대편에서 몸을 투과하고 나온 방사선양을 측정합니다. 쏘는 각도나 위치에 따라 투과하는 장기가 다를 것입니다.예를 들면 가슴쪽에서 쏘면 대부분 폐를 투과할 것이고 복부에서 쏘면 어떤 각도에서는 간을 조금 더 많이 투과할 수 있고 어떤 각도에서는 췌장이나 소장 등을 더 많이 투과할 수 있고 이런 식입니다. 이 차이에 의해 반대쪽에서 검출되는 방사선량이 쏘는 위치와 각도에 따라서 다른 값이 나옵니다. 여러 방향에서 쏴서 얻은 값을 바탕으로 인체 내부에 어떤 식으로 물질이 구성되어 있을 때 그런 검출 값이 나오는지 역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MRI는 작동원리가 조금 복잡합니다. 장비 촬영의 대상은 수소원자입니다. 인체는 거의 7할가량이 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물 분자에 수소 원자 2개가 있어서 수소를 대상으로 영상을 얻는 것으로 많은 장기에 대한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수소 원자는 일종의 자석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외부 자기장을 걸어주면 이 자석이 그 방향으로 정렬을 합니다. 정렬된 상황에서 외부에서 자극을 주변 정렬된 방향에서 90도로 자석이 눕고, 자극이 빠지면 다시 외부 자기장 방향으로 복귀를 하는데 조직의 특성에 따라 이 복귀 시간이 차이가 있습니다.이것을 이용해서 영상을 얻는 것입니다.MRI가 조직의 특성을 보는데 더 탁월하기 때문에 뇌, 근골격계, 전립선 등에 CT보다 더 많이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