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겨울철되면 피부가 가려워요. 좋은해결방법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소양증은 피부를 긁거나 비벼대고 싶은 욕망을 일으키는 불유쾌한 감각으로, 가려움증을 말합니다. 많은 피부 질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그러나 그 특성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피부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내과적 질환에서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먼저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는 아토피 피부염, 접촉 피부염, 두드러기, 결절성 양진, 옴, 만성단순태선, 곤충물림, 화폐상습진 등이 있습니다. 전신적 소양감을 동반하는 내과적 질환으로는 만성신부전증, 원발 담즙성 간경변증, 간외담도폐색, 약제성 담즙울체, 당뇨병, 갑상선항진증,갑상선기능저하증, 림프종, 백혈병, 후천면역결핍증 등이 있습니다.소양증 환자의 병력을 자세히 물어보고 가려움증의 위치, 지속성 여부를 확인합니다. 가려움증이 약제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와 관련된 요소를 배제해야 합니다. 신체 진찰과 함께 일반 혈액 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대변 검사, 갑상샘, 간, 신장 기능 검사, 혈당 검사 등을 시행하여 원인 질환의 존재 여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소양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피부 질환에 의한 가려움증과 전신 질환에 동반된 가려움증의 원인을 모두 찾아서 치료해야 합니다. 그러나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피부 질환이 많지 않으므로, 증상에 따른 일반적인 치료법을 시행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가려움증은 신체 주변의 온도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얇고 가벼운 옷과 침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칼라민 로션이나 1% 멘톨 로션으로 피부를 시원하게 하면 도움이 됩니다. 양모와 같은 자극적인 직물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피부를 긁는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긴장을 피하는 것도 좋습니다. 카페인과 술, 콜라 등은 가려움증을 악화시킵니다. 피부 건조에 의한 가려움증이라면 잦은 목욕을 피하고 보습제를 도포하는 것이 좋습니다.가려움증은 심하게 긁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렵다고 하여 손톱으로 피부를 심하게 긁으면 피부가 손상됩니다. 또한 피부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피부가 두꺼워지는데, 이것이 만성 가려움증의 원인이 됩니다. 가려움증이 심하면 얼음으로 냉찜질을 하거나, 손바닥으로 가려운 곳을 문질러 줍니다. 미지근한 물에 목욕해야 하고, 때를 밀지 않습니다. 이로써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목욕 후에는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적정한 실내 습도를 유지합니다. 몸에 꼭 끼는 옷이나 금속 장신구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의에게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처방에 따라 약을 먹거나 바릅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김승현 의사 드림
신경과·신경외과
Q. 신경성위염 알려주세여 잘 안낫네여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고 자극이 적은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뜨거운 음식, 음주, 흡연, 카페인의 섭취는 위염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공복 시간이 너무 길지 않도록 식사 시간, 횟수를 조절하고 음식을 천천히 먹어야 합니다. 만성 위염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증상에 대한 치료보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암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한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만성 위염은 발병 원인과 관계없이 위장 점막에서 이미 병적인 변화가 진행하는 상태이므로 원래대로 회복하기 어렵습니다. 만성 위염으로 진단된 경우,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위염의 정도 변화에 대한 추적 검사를 해야 합니다. 추적 검사가 필요한 이유는 일부 만성 위염은 위궤양, 위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심한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의 10% 이상에서 암이 발생합니다. 위암으로 진행하는 데 16~24년 정도가 걸립니다. 과음,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되 자극이 적은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뜨거운 음식, 음주와 흡연, 카페인 섭취는 위염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공복 시간이 너무 길지 않도록 식사시간, 횟수를 조절하고 음식을 천천히 먹도록 합니다. 만성 위염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증상에 대한 치료보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암을 조기 진단하기 위해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김승현 의사 드림
Q. 어지럼증이 어떤 질병을 초래할수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어지러움이 걱정되어 질문하신 것 같습니다. 어지럼증은 우리 몸의 평형을 담당하는 평형기관과 시각, 체성감각의 여러 정보와이를 종합하는 중추기관의 기능이 지장 받으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어지럼증은 주변이 빙빙 돌아가 머리를 움직일 수 없는 경우, 앞이 캄캄해지면서 주저앉을 것 같은 느낌, 걸음걸이가 비틀거리는 경우, 주변은 괜찮은데 자신이 도는 것 같은 느낌 등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의 원인 중 70-80%는 평형기능을 담당하는 내이의 질환과 관련되어 나타날 수 있으며, 가장 흔한 원인이 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 질환 등입니다.그 외 뇌졸중, 편두통, 우울증, 빈혈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어지럼증의 원인은 다양하므로, 원인을 찾아보고, 여기에 맞는 적절한치료가 도움될 수 있습니다. 불편함이 지속되면 진찰을 받고 자세한 사항을상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기증도 어지럼증을 의미하는 용어 중의 하나이며 비슷한 말입니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김승현 의사 드림
Q. 임신성당뇨는 왜 걸리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이전에 이미 당뇨병이 있던 경우와 달리, 임신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입니다. 임신 중에 당대사의 생리학적인 변화가 과장되어 나타난 결과입니다. 임신 중 처음으로 인지했거나 발생한 당대사 장애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크게 임신 전 당뇨와 임신성 당뇨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임신 전 기간 동안 임산부의 대사 이상으로 인해 태아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태아 손상 및 자연 유산이 발생할 수 있고, 임신 중기와 말기에는 거대아, 고인슐린증, 사산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에서 가장 중요한 관심은 태아가 과도하게 커져 이로 인해 분만 손상이 생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임신성 당뇨병 환자의 50% 이상은 20년 이내 현성 당뇨병이 발병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자녀에게 비만과 당뇨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성 당뇨병은 정확히 진단하여 적절히 치료하기만 하면 선천성 기형과 태아 사망률의 측면에서는 일반 임산부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의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임신성 당뇨병은 태반락토젠, 난포호르몬, 황체호르몬 등의 태반 호르몬이 인슐린의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과, 태반 인슐린 분해 효소의 작용이 관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태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 의해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 즉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면, 정상 임산부는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하기 위해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증가합니다. 그러나 임신성 당뇨병이 있는 임산부는 인슐린 저항성을 극복할 만큼 인슐린이 충분히 분비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인슐린 저항성과 분비 장애는 모두 임신성 당뇨병의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췌장 베타 세포를 항원으로 인식하는 자가 항체가 발견되기도 합니다.대부분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종종 피로감, 쇠약감 등의 증상을 나타내고, 임신성 고혈압을 동반하기도 합니다.임신성 당뇨병은 경구 당부하 검사로 진단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일 가능성이 큰 임산부는 최초로 산전 관리를 받으러 갔을 때 경구 당부하 검사를 시행합니다. 그렇지 않은 임산부는 임신 24~28주 정도에 선별 검사로 50g 경구 당부하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때 당뇨병이 의심되면 100g 경구 당부하 검사를 시행하여 임신성 당뇨병인지를 확정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식이 요법, 운동 요법, 인슐린 요법 등을 시행합니다. 전문가와 상의하여 방법 및 정도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태아의 상태를 정확히 감시하고 성숙도를 평가해야 합니다. 분만 후에는 신생아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목표 혈당은 공복에서 95mg/dL 미만, 식후 1시간 후 140mg/dL 미만, 식후 2시간 후 120mg/dL 미만입니다. 식이 요법 및 운동 요법을 적절하게 시행한 후에도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을 사용합니다. 보통 임신 중에는 경구 혈당 강하제를 추천하지 않습니다.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을 경우, 분만 예정일 4~8주 전에 원인불명의 태아 사망의 빈도가 증가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고혈압과 거대아로 인해 제왕절개술의 빈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태아에게 저혈당증, 저칼슘혈증, 고빌리루빈혈증, 적혈구과다증, 신생아 호흡곤란증 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성 당뇨병을 조절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김승현 의사 드림
Q. 생리중 편두통 해결 방법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신경과에 가셔서 편두통에 대한 진료도 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편두통은 머리 한쪽에서만 나타나는 두통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지만, 일측성, 박동성 통증이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고 구역과 구토 증상 및 빛과 소리 공포증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두통을 의미합니다. 편두통은 연령 및 성별에 따라 유병률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편두통은 젊은 성인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편두통은 중등도 이상의 강도를 보이기 때문에 편두통 환자의 80% 정도가 두통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합니다.편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머리로 가는 혈류가 증가되어 혈관이 확장되면서 뇌에 있는 신경 섬유가 압박을 받아 두통이 발생한다는 혈관 가설이 오랜 기간 인정받은 편두통의 유발 요인입니다. 혈관 가설은 편두통의 증상 중 전구 증상이나 조짐을 잘 설명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신경성 염증(neurogenic inflammation) 가설이 제시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두피 및 두개에 존재하는 혈관에 분포하는 신경 말단으로부터 혈관 작용성 펩타이드가 유리되어 혈관 확장, 혈장의 혈관 밖 수축 및 염증 반응이 유도됨으로써 두통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경 이론과 관련된 가설입니다. 편두통 환자에게서 가족력이 보이는 경향이 확인되어 유전적 요인이 편두통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편두통의 한 유형인 가족성 반신마비 편두통(familial hemiplegic migraine)에 관계되는 유전자는 지금까지 3개가 알려져 있습니다.편두통의 증상은 전형적으로 전구 증상, 전조, 두통, 후구 증상의 4단계로 구분됩니다. 모든 환자가 네 단계를 겪는 것은 아닙니다. 한 환자라도 발작에 따라 구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① 전구 증상(prodrome)전구 증상은 발작이 있기 수 시간에서 수일 전에 환자의 30~40%가 경험합니다. 전형적인 전구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신 및 기분 변화(예 : 우울, 분노, 다행감, 경조증), 목의 뻣뻣해짐, 오한(말초 혈관 수축), 나태, 피곤함, 심한 피로, 하품, 배뇨 빈도 증가, 식욕 부진, 변비 혹은 설사, 체액 저류, 음식에 대한 갈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② 전조(aura)전조는 한 가지 혹은 그 이상으로 다양하게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입니다. 전형적으로 한 시간 미만 지속되며, 그 이후에 두통이 수반됩니다. 전조증상의 유무는 편두통과 다른 두통을 구별시켜주는 증상입니다. 전조는 신경 활동의 일시적인 저하가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전조 증상에서는 반대측 대뇌 반구에서 2차적으로 혈류가 감소하는데, 이러한 핍혈증(oligemia)의 파장은 피질을 가로질러 퍼지거나 진행되면서 그에 상응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전조는 시각, 감각 및 운동 현상으로 이루어지거나 이러한 현상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시각적인 전조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암점(맹점) 혹은 섬휘암점(성채의 윗부분의 윤곽을 생각나게 하는 지그재그형 섬광성 암점)이 나타납니다. 섬휘암점(teichopsia)은 편두통 유발 특유의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각 왜곡과 환각은 어린이의 경우에 일반적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환각의 일부는 변시증(metamorphosia; 물체의 형태가 일그러져 보이는 시력장애), 소시증(micropsia; 대상물이 실제보다 작게 보이는 형태), 줌 혹은 모자이크 환영을 포함하는 시각 장애와 같이 기괴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각 증상으로는 소위 지각 이상(paresthesia)이 종종 손에서 시작되어 가까운 부위로 퍼져 나가며, 간혹 혀나 입술이 연루되기도 합니다. 운동 장애 혹은 실어증(ahhasia; 말하기나 언어를 이해하기 어려움)은 전조증상 중에서도 혼란스러운 형태입니다. 전조의 일반적인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조가 편두통의 특징적인 증상이기는 하지만 편두통 환자의 단지 20%만이 전조를 경험합니다. 몇몇 의사는 전조 병력이 없는 경우를 편두통으로 진단하기를 주저합니다. 하지만 이런 접근은 편두통을 제대로 진단하지 못하는 중대한 실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울러 드문 증례로서 전조가 두통을 수반하지 않고 존재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이것을 두통 없는 편두통(sans- migrane)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일과성 허혈성 발작을 감별 진단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③ 두통(headache)두통 자체는 대부분 편측성이며 욱신욱신 쑤십니다. 하지만 두통은 양측성이나 전체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통증은 하루 중 어느 때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날 때 두통이 시작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이후 두통이 점차적으로 진행되다가 안정기에 도달한 다음 4~72시간 후에 진정됩니다. 통증은 일반적으로 신체 활동에 의해 악화되므로, 종종 환자를 어둡고 조용한 방으로 가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편두통의 일반적인 증상으로 오심과 구토가 수반되어, 항편두통약 경구 투여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광선(눈부심; 광선공 포증), 소리(음성 공포증) 및 냄새(냄새 공포증)에 대한 민감성도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④ 후구 증상(postdrome)두통이 해소된 후 환자는 대부분 수 시간 동안 각기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절반 이상의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에는 기분 및 지적 수준의 저하, 중력 손상, 불안정감, 무기력함, 혼란스러움 및 무뚝뚝함 등이 있습니다. 신체적 피로감 및 근육 쇠약도 일반적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임상적 관찰은 두통이 끝난 후 24시간까지 뇌 혈류 및 EEG 기록의 시험 소견 이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편두통은 병력과 증상에 근거해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을 진단하는 특별한 검사는 따로 없습니다. 대개 신체 검사와 신경 검사는 모두 정상으로 나옵니다. 컴퓨터 단층 촬영(CT)이나 자기 공명 영상(MRI)에서는 뇌 촬영을 하더라도 정상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두통이 편두통의 전형적인 양상을 보이지 않거나 다른 걱정스러운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진단에 의심이 있으면 뇌신경 질병을 전문으로 하는 신경과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편두통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급성기 약물 요법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키면서 두통의 빈도와 강도, 지속 시간을 줄이기 위한 예방 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편두통이 발생하면 약물 복용을 통하여 최대한 빨리 두통과 동반 증상을 멈추거나 완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편두통 발작이 시작되면 즉시 급성기 약물을 투여해야 합니다. 약물을 빨리 투여할수록 더 효과적입니다. 일반적인 진통제, 카펠고트 등이 포함된 복합 진통제는 과거에 이러한 진통제를 통해 효과를 보았던 환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가 약물을 남용하면 약물 과용 두통으로 증상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편두통에 특이적으로 사용하는 급성기 약물로는 수마트립탄(sumatriptan), 졸미트립탄(zolmitriptan), 나라트립탄(naratriptan) 등이 있습니다. 이는 비교적 부작용이 적지만 일부 가슴 또는 흉부의 압박감, 저림, 이상한 느낌 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관상 동맥을 수축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허혈성 심장 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에는 이러한 약물의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비약물적 치료법으로는 편두통을 일으키는 인자를 피함으로써 편두통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편두통의 흔한 유발 인자로는 정서적 스트레스, 수면 부족, 피로, 소음, 생리가 있습니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으로는 치즈, 소시지, 햄, 베이컨, 초콜릿, 카페인 함유 음식 등이 있습니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약물로는 항고혈압제, 제산제, 진통 소염제 등이 있습니다. 식이 조절도 중요합니다. 편두통을 유발하는 타이라민이 포함된 치즈, 초콜릿, 밀감, 커피, 적포도주는 주의해야 합니다. 우유 제품, 견과류, 소금, 토마토, 코코넛 등도 조심해야 합니다. 편두통은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환자는 안정을 취하고 대인 관계를 개선하며 긍정적인 사고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일단 편두통 증상이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수면을 취하도록 합니다. 또한 통증 부위에 냉찜질을 함으로써 통증을 저하시킬 수도 있습니다.편두통은 생명에 치명적인 위험이 되거나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 아닙니다. 그러나 두통으로 일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는 등의 불편이 발생합니다. 경험적으로 편두통 자체는 나이가 들면서 강도가 약해지거나 빈도가 줄어드는 경과를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향이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김승현 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