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의료상담
Q. 코로나 백신은 매년 접종해야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질병청에서 기본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에게 부스터샷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기본접종을 맞은지 6개월이 지난 사람이고 고위험군의 경우 6개월이 지나지 않아도 우선 실시한다고 했습니다. 부스터샷 추가접종군은 추가 접종을 받지 않은 대상군에 비해 감염 예방효과가 11.3배 높고 중증화 예방효과가 19.5배 높았고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화이자 백신 추가 접종군이 18-55세는 평균 중화능 (억제력)이 5배, 65-85세는 11배 높았다고 합니다. 또한 추가접종의 이상반응 발생은 기본접종 시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아직 대상은 고령층,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부터 시행한다고 합니다. 또한 부스터샷으로는 mRNA 백신인 화이자, 모더나를 접종하게 되고 1,2 차를 다른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도 같이 적용되어 교차접종이 허용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부스터샷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Q. 치질수술 해야만 한가요 안하면 안돼나요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치핵은 일반적으로 치질이라고 불리는 질환입니다. 치핵은 항문 및 직장에 존재하는 치핵 조직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내치핵과 항문 밖의 치핵 조직이 부풀어 올라 덩어리처럼 만져지는 외치핵으로 구분됩니다.치핵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유전적 소인, 잘못된 배변 습관 등이 영향을 준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배변 시에 과도하게 힘을 주거나 장기간 변기에 앉아 있는 습관, 변비, 음주 등이 치핵을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 여성은 임신 및 출산 시에 골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항문 주위 혈관의 울혈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치핵이 생기거나 악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는 출산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치핵의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과 탈항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배변 시 선혈이 묻어 나옵니다. 치핵이 진행될수록 항문의 치핵 조직이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이로 인해 치핵 조직이 만져지기도 하며, 아주 심한 경우에는 평소에도 항문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항문이 빠지는 듯한 불편감 및 통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핵은 환자의 증상을 확인하는 문진과 육안 및 직장 수지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심한 치핵의 경우에는 치핵 조직이 밖으로 나와 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서 치핵 조직을 확인하는 직장 수지 검사가 일반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50세 이상 성인의 경우에는 치핵을 대장암 또는 직장암에 의한 출혈과 감별하기 위하여 대장 내시경을 시행하기도 합니다.치핵은 적합한 치료 방식으로 치료하면 100% 완치할 수 있습니다. 증상과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경도의 치핵은 보존 치료나 비수술적 요법 등으로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변비나 설사가 생기지 않도록 섬유질을 풍부히 섭취합니다. 온수 좌욕으로 혈액의 순환을 촉진시킵니다. 보존적 치료 또는 증상 치료에도 차도가 없고 치핵의 심한 탈항으로 인해 손으로 밀어 넣어야 할 정도로 치핵이 진행한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외과적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경도의 치핵은 경화제 주입 요법, 고무밴드 결찰술, 레이저 치료술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중증도의 치핵은 대부분 외과적 치핵 절제술이 필요합니다. 항문 조임근에 의해 탈출된 치질에 대한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치질이 괴사하거나, 치질 안의 혈액이 응고되면 혈전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김승현 의사 드림
Q. 자고 일어났을때 눈이 까칠까칠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안구 건조증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노화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정상적인 노화 현상에 의해 눈물의 분비량이나 눈물의 상태가 변합니다. ② 동반 질환류마티스성 관절염, 쇼그렌 증후군(입, 눈 등 몸 전체 점막에 염증이나 건조가 발생하는 류마티스 질환), 루프스, 공피증, 당뇨병, 비타민 A 결핍증 등의 질병이 있으면 눈물 생산량이 줄어듭니다. ③ 만성 결막염만성적인 염증에 의해 결막에서 점액 분비선 역할을 담당하는 술잔 세포들이 줄어들면 점액 분비량이 적어집니다. 이로 인해 수분을 점액층에 붙잡아 둘 수 없어서 눈물층 중 수성층이 눈물관을 통해 코로 흘러나가 버립니다. ④ 갑상선 질환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인해 눈이 커져서 과도하게 눈물이 증발할 수 있습니다. 또는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해 눈물 생성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⑤ 여성호르몬 감소갱년기 때 여성호르몬이 감소하여 눈물 생성이 줄어듭니다. ⑥ 약물 복용항생제, 항히스타민제, 이뇨제, 지사제, 스코포라민과 같은 부교감신경 차단제, 고혈압 치료를 위한 베타차단제, 수면제, 피임약, 일부 여드름 치료제, 일부 항우울제, 일부 마취제 등 눈물 생성을 감소시키는 약물 때문에 눈물이 마를 수 있습니다. ⑦ 환경 요인주위 환경이 건조하거나, 연기나 먼지 자극, 햇볕, 바람 등으로 눈이 자극되거나, 독서나 컴퓨터를 하면서 무의식중에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들면 안구 건조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⑧ 기타방사선이나 염증으로 인한 눈물샘 손상, 각막의 예민성 감소, 과도한 눈물 증발, 눈꺼풀 문제(눈꺼풀 속말림, 눈꺼풀 겉말림, 눈꺼풀염)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① 인공 누액을 통한 눈물 공급안구 건조증의 가장 보편적인 치료 방법은 인공 누액을 이용하여 모자라는 눈물 성분을 공급해 주는 것입니다. 인공 누액을 항상 휴대하면서 불편감을 느낄 때마다 자주 점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고 형태, 안약과 연고의 중간 정도인 묽은 젤리 형태 등 여러 종류의 점안액이 있으므로, 자신의 눈에 편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안검염으로 인한 안구 건조증에는 IPL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② 눈꺼풀 청소눈꺼풀 청소는 눈물의 지방층을 회복시켜 눈물의 증발을 줄이고 안구 건조증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면봉에 깨끗한 식염수나 안과에서 처방받은 연고를 발라서, 속눈썹이 나오는 부위를 하루 2~3회 정도 닦아 줍니다. ③ 눈물점 폐쇄눈물이 배출되는 눈물점을 막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안구 건조증 정도에 따라 아래쪽 또는 위, 아래 모두를 막을 수도 있고,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막을 수도 있습니다. 눈물점을 제거할 수 있는 기구를 삽입할 수 있고, 전기로 소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약물 요법을 시행하면서 환경 요인에 신경 써야 합니다. 먼지가 많은 작업장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한 곳에는 가습기를 틀어서 공기를 습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장시간 독서나 운전,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자주 눈을 깜박이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검염 등이 동반되었을 때에는 이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여야 합니다.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김승현 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