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양이 사상충약 카피약 써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사상충 예방약을 직접 구매하여 급여하시는 것이 병원 방문보다 편리할 수 있지만, 카피약에 대한 불안감이 드시는 것도 충분히 이해됩니다.지마스터는 일반적으로 동물병원에서 처방받는 제품과 동일한 유효성분을 함유한 의약품입니다. 의약품은 오리지널 약품과 동일한 유효성분을 가지고 있으며,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거쳐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경우에만 허가를 받기 때문에 성분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다만, 기존에 급여하시던 제품과 제조사나 부형제가 다를 수 있어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급여하실 때는 반려동물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구토, 설사, 알레르기 반응과 같은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투약을 중단하시고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사상충 예방약은 정해진 용량과 주기에 맞춰 꾸준히 급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과 동일한 성분을 사용한 제품이라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혹시라도 걱정되신다면 다음 내원 시 수의사와 상담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강아지가 당뇨에 걸렸습니다. 어떻게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인슐린 자체는 기본적으로 사람과 동물 모두에서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이지만, 그 구조와 작용 방식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동물용 인슐린은 일반적으로 개나 고양이의 몸에서 보다 자연스럽게 작용하도록 설계된 반면, 사람용 인슐린은 인간의 대사 과정에 맞춰 개발되었습니다.사람용 인슐린을 동물에게 사용할 때는 농도나 작용 시간을 조절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희석 과정을 거쳐 개체별로 적절한 용량을 맞추게 됩니다. 또한, 사람용 인슐린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초속효성, 속효성, 중간형, 장시간형 등 여러 가지 특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강아지의 상태에 맞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강아지의 몸은 사람과 다르게 인슐린을 흡수하고 대사할 수 있기 때문에, 수의사가 조절한 용량과 주사 방법을 정확히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거나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 바로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강아지의 건강이 잘 관리되길 바랍니다.
Q. 강아지 항문낭 저절로 나오는데 안좋은건가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강아지의 항문낭이 저절로 배출되는 것은 보통 좋은 신호는 아닙니다. 건강한 경우라면 항문낭이 자연스럽게 비워지거나, 필요할 때 배출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특별한 자극 없이 방귀를 뀌거나 일상적인 움직임 중에 항문낭 액이 새어나오는 경우에는 몇 가지 원인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첫 번째로, 항문낭에 염증이 있거나 항문낭염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염증이 있으면 항문낭의 내용물이 정상보다 묽어지거나 악취가 심해지고, 가려움으로 인해 강아지가 항문을 바닥에 끌거나 과하게 핥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두 번째로, 항문낭의 근육이 약해지거나 기능이 저하된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보통 항문낭은 자연스럽게 배출되지만, 반복적으로 짜주는 과정에서 근육이 약해지거나 기능이 저하되면 필요할 때가 아닌 상황에서도 내용물이 흘러나올 수 있습니다.세 번째로, 변 상태가 너무 무르거나 자주 묽은 변을 보는 경우에도 항문낭이 제대로 비워지지 않거나 불규칙하게 배출될 수 있습니다. 변의 단단한 정도가 항문낭을 자극해 자연스럽게 비우는 역할을 하는데, 변이 묽으면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현재 강아지가 항문 주변을 자주 핥거나 긁지는 않는지, 변 상태가 평소와 다른지, 항문 주변이 붉어지거나 부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Q. 게코 도마뱀이 밥을 잘 먹지 않고있네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크리스티드 게코가 원래 식욕이 적은 편이라 해도, 최근 들어 먹이를 거의 먹지 않는다면 건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선호하던 먹이마저 거부하는 경우, 기력 저하나 질병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우선, 체중 감소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눈에 띄게 마른 느낌이 들거나 이전보다 확연히 가벼워졌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수 여부도 체크해야 하는데, 피부를 살짝 집었다 놓았을 때 천천히 돌아온다면 수분이 부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환경적인 요인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온도와 습도가 적절한지,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변화가 있었는지 점검해 보세요. 크리스티드 게코는 스트레스에 민감하기 때문에 사육 환경이 조금만 달라져도 먹이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기본적인 점검을 해도 특별한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면, 전문 수의사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기생충 감염, 소화 기관 문제, 기타 건강 이상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영양 보충이나 강제 급여 등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으니 너무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생물의 분류 단계에서 가장 큰 단위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생물의 분류 체계는 지구상의 다양한 생물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분류 방법입니다. 이 체계는 생물의 공통적인 특징을 기준으로 여러 단계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를 통해 생물 간의 유연관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생물 분류 단계에서 가장 큰 단위는 역(Domain)입니다. 역은 모든 생물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는데, 세균역(Bacteria), 고세균역(Archaea), 진핵생물역(Eukarya)으로 구분됩니다.인간을 예로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인간은 진핵세포로 이루어진 생물이므로 진핵생물역(Eukarya)에 속합니다. 이후 더 세부적으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1. 역(Domain): 진핵생물역(Eukarya)2. 계(Kingdom): 동물계(Animalia)3. 문(Phylum): 척삭동물문(Chordata)4. 강(Class): 포유강(Mammalia)5. 목(Order): 영장목(Primates)6. 과(Family): 사람과(Hominidae)7. 속(Genus): 사람속(Homo)8. 종(Species): 현생인류(Homo sapiens)이처럼 생물은 가장 큰 단위인 역에서 시작해 점점 더 세부적인 단계로 나뉘어 분류됩니다. 이러한 분류 체계를 통해 생물의 특징과 진화적 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Q. DNA 구조를 처음 발견한 사람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DNA의 구조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여러 과학자의 연구가 축적된 결과이지만, 이중 나선 구조를 밝힌 인물로는 제임스 왓슨(James Watson)과 프랜시스 크릭(Francis Crick)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1953년, 두 사람은 로잘린드 프랭클린(Rosalind Franklin)과 모리스 윌킨스(Maurice Wilkins)의 X선 회절 사진을 참고하여 DNA가 이중 나선 형태를 띠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특히 프랭클린이 촬영한 ‘사진 51’은 DNA 구조를 이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그녀의 기여가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습니다.왓슨과 크릭은 이 연구를 통해 유전 정보가 어떻게 저장되고 복제되는지를 설명할 수 있었고, 1962년에는 윌킨스와 함께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러나 프랭클린은 이미 세상을 떠난 후였기 때문에 노벨상을 받을 기회를 갖지 못했습니다.이들의 연구는 현대 생명과학과 법의학의 발전에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오늘날 과학자들은 DNA 분석 기술을 활용해 과거에는 해결할 수 없었던 사건들을 다시 조사하고, 유전자 연구를 통해 질병 치료와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Q. 벌레들도 꽃에서 나는 향기를 맡을수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벌레들도 꽃에서 나는 향기를 맡을 수 있습니다. 곤충들은 주로 후각을 이용해 꽃을 찾아가는데, 우리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냄새를 감지합니다. 사람은 코에 있는 후각 수용체로 공기 중의 화학 물질을 인식하지만, 곤충들은 더듬이나 몸 표면에 있는 감각 기관을 통해 냄새를 맡습니다.꽃이 향기를 내는 이유는 벌, 나비, 딱정벌레 같은 수분 매개 곤충들을 유인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특정 곤충을 목표로 하는 꽃들은 그들이 선호하는 향기를 내도록 진화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 밤에 피는 꽃들은 나방을 끌어들이기 위해 강한 향을 내고, 파리에게 수분을 의존하는 꽃들은 부패한 냄새를 풍기기도 합니다.곤충들은 이 향기를 따라가 꽃을 찾고, 꿀을 먹거나 꽃가루를 채집하면서 자연스럽게 수분 과정에 기여하게 됩니다. 결국 꽃의 향기는 단순한 아름다움이 아니라, 생존과 번식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Q. 낙타는 척추가 어떤 형식을 되어있는가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낙타의 등은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낙타는 두 종류로 나뉘는데, 하나는 이집트나 중동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단봉낙타이고, 다른 하나는 중앙아시아에서 흔한 쌍봉낙타입니다.낙타의 척추는 일반적인 포유류와 마찬가지로 직선 형태로 이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등의 굴곡은 척추 자체가 휘어져 있어서가 아니라, 지방이 축적된 혹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단봉낙타는 하나의 혹을 가지고 있고, 쌍봉낙타는 두 개의 혹을 가지고 있어 각각의 실루엣이 다르게 보입니다.척추를 기준으로 보면, 낙타의 등뼈는 혹 아래쪽을 지나가며 상대적으로 곧게 뻗어 있습니다. 다만 혹이 크고 무겁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에는 등이 굽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혹은 지방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어 에너지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며, 직접적으로 뼈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낙타의 척추는 일반적인 동물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혹의 형태 때문에 특유의 실루엣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또한 낙타는 앉고 일어설 때 앞다리와 뒷다리를 독특한 방식으로 움직입니다. 특히 앉을 때는 앞다리를 먼저 접고, 일어설 때는 뒷다리를 먼저 펴기 때문에 승하차 과정에서 급격한 기울기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관광객들이 낙타를 탈 때는 반드시 안장과 손잡이를 잡고 있어야 하며, 균형을 잘 맞춰야 떨어지지 않습니다.단봉낙타와 쌍봉낙타 모두 이런 기본적인 척추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혹의 개수와 크기에 따라 등에 앉았을 때의 안정감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쌍봉낙타의 경우 두 개의 혹 사이에 안장이 놓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안정적인 착석이 가능합니다. 반면 단봉낙타는 혹 위에 안장을 올리기 때문에 조금 더 흔들리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즉, 낙타의 척추는 굽어 있지는 않지만 혹이 있기 때문에 외형적으로 독특한 모습을 가지며, 이 혹의 유무와 개수에 따라 승차감과 균형감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Q. 해양 생물들의 집단 지능은 어떻게 작동할까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해양 생물들이 집단을 이루어 움직일 때 보이는 정교한 행동은 개별 개체의 단순한 반응을 넘어선 복잡한 지능적 시스템으로 보일 때가 많습니다. 물고기 떼나 돌고래 무리의 행동은 개체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조화롭게 조정되며, 이를 통해 개별적인 지능을 초월하는 집단적 움직임이 만들어집니다.물고기 떼의 경우, 각 개체는 주변의 몇 마리와만 상호작용하지만, 이러한 단순한 규칙들이 모여 거대한 군집의 동기화된 움직임을 만들어냅니다. 일반적으로 세 가지 기본 원칙이 작용하는데, 첫째, 주변 개체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려 하고, 둘째, 무리의 중심을 향해 이동하며, 셋째, 주변 개체들의 움직임을 따라 조정합니다. 이를 통해 수천 마리의 물고기가 거의 동시에 방향을 바꾸며 포식자의 공격을 피하거나 먹이를 찾는 데 유리한 형태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돌고래 무리는 또 다른 방식으로 집단 지능을 발휘합니다. 이들은 높은 수준의 사회적 유대를 기반으로 협력하며, 사냥이나 방어 전략을 함께 실행합니다. 예를 들어, 몇몇 돌고래가 물고기 떼를 한곳으로 몰아넣고, 다른 개체들이 순차적으로 그들을 포위하며 먹이를 확보하는 방식이 관찰됩니다. 또한, 복잡한 소리 신호를 사용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더욱 정교한 협력 행동을 가능하게 합니다.이러한 집단적 행동은 진화적으로 큰 이점을 제공합니다. 무리를 이루면 포식자로부터 공격받을 확률이 줄어들며, 먹이를 찾고 포획하는 과정에서 효율성이 증가합니다. 또한, 개체 간의 정보 공유를 통해 환경 변화에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결국, 개별적인 행동보다는 집단적으로 움직일 때 생존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러한 특성이 선택압을 받아 진화해온 것입니다.해양 생물들의 집단 지능은 단순한 반응의 조합을 넘어, 복잡한 패턴과 유기적인 협력을 만들어냅니다. 이를 통해 각 개체는 스스로는 해내기 어려운 일들을 집단의 힘으로 가능하게 합니다.
Q. 고양이는 왜 집밖으로 나가는걸까요?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고양이는 영역 동물이지만, 다양한 이유로 집 밖으로 나가려고 합니다.먼저, 호기심이 강한 동물이라 낯선 소리나 냄새에 이끌려 창문이나 문틈으로 나가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새가 지저귀거나 바람에 나뭇잎이 날리는 장면을 보면 본능적으로 관심을 가집니다.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도 외부 환경에 대한 호기심이 클 수 있습니다.또한, 발정기가 된 고양이는 짝을 찾기 위해 탈출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성화를 하지 않은 경우 특히 심한데, 이 시기의 고양이는 냄새와 소리를 통해 멀리 있는 다른 고양이를 감지하고 본능적으로 그쪽으로 가려고 합니다.스트레스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환경이 갑자기 바뀌거나, 새로운 동물이 집에 오거나, 반려인이 충분한 놀이 시간을 제공하지 않으면 고양이는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려고 집을 벗어나려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고양이 탐정이나 방묘문, 방묘창이 많은 이유도 이런 특성 때문입니다. 고양이는 한 번 집 밖으로 나가면 영역을 벗어나 당황하거나 길을 잃을 수 있습니다. 또, 실외 환경은 자동차, 야생동물, 날씨 등의 위험 요소가 많아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에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가 탈출하지 않도록 다양한 보호 장치가 개발된 것입니다.만약 고양이를 키우게 된다면, 실내 환경을 충분히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캣타워, 스크래처, 장난감 등을 통해 실내에서도 만족할 수 있도록 해 주면 굳이 밖으로 나가려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고양이는 영역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동시에 호기심과 본능도 강한 동물입니다. 이런 특성을 잘 이해하고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면 안전하게 함께 지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