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옛날에는 왜 왕들을 용에 비유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홍휴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용은 예로부터 초월적인 동물로 상서로운 동물 중 으뜸으로 여겨졌습니다. 물과 불을 다루고, 땅에서 하늘로 치솟으며 만물 조화와 수호를 갖추는 등, 상상 속 동물들의 장점들을 모두 가지고 있는 동물이죠.농경사회에서는 기후가 생계와 목숨으로 직결되었는데요, 용은 구름을 자유자재로 다루기도 하여 가뭄과 단비, 홍수를 주관하였으니 사람들에게는 고마우면서도 두려운 존재이기도 하였죠. 이렇게 신묘한 동물중에서도 으뜸이고, 최고의 힘을 가졌다 보니 최고지배층을 상징하기 위한 기물에 사용되곤 하였어요.그래서 용은 최고인 임금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용문양은 하늘이 내린 자손 에게 허락된 문양이었다고합니다.
Q. 우리 선조들도 세탁세제나 비누 등을 만들어서 사용했나요?
안녕하세요. 이홍휴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세의편에 따르면 당시에도 세탁을 위해 여러 가지 재료를 세제로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천에 얼룩진 자국을 없애기 위해 오미자, 매실물, 치자물, 식초, 살구씨, 소금물, 소뼈를 태운 잿물까지 수백 년 전 사람들은 주변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세제로 활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천연 세제들은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혜의 산물이다. 최근까지도 많이 사용되었던 잿물은 나무를 태운 재에 물을 부은 뒤 걸러서 나오는 물을 가리킨다. 잿물에는 나트륨, 칼륨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옷에 묻은 단백질 때를 분해하는 효과적인 천연세제였다. 이러한 재료들 외에 삭힌 오줌을 이용해 빨래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