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경량철골구조로 지어진 전원주택은 안전할까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주택이라면 규모 상관 없이 경량철골구조도 구조안전의 확인 대상입니다. 구조설계시 내진설계도 적용합니다. 구조계산서도 작성되기 때문에 지진, 바람, 적설 등 다양한 하중에 대한 안전성 검토가 된다는 것입니다. 설계나 시공 하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안전합니다.경량철골구조는 대부분 구조용 각관과 샌드위치판넬을 사용하여 건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철이 산화되며 약해지는 것이 걱정될 것입니다.(녹발생) 우선 구조체를 형성하는 각관은 도금처리된 것을 사용하거나 방청처리를 잘 해야 됩니다. 대부분 각관을 용접으로 결합하는데, 용접 후에 헤당 부위의 방청을 하지 않거나 표면에 방청도료가 벗겨졌을 때 넘어가는 현장이 많습니다. 꼭 방청처리를 해주고 마감재를 시공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지 산화발생을 최소화하여 구조체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샌드위치 판넬의 경우 철판이 얇은 편이라 산화가 되면 쉽기 파손됩니다. 이 역시 시공 중에 손상이 있었거나 끝부분이 절단면이라 방청이 되지 않은 곳부터 산화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공 중에 손상되면 교체하거나 같은 색으로 방청처리해야 됩니다. 최하단은 지반에서 어느 정도 떨어뜨려서 시공하고, 하부에 방청처리한 각관을 설치하고 만나는 지점에 방청과 방수처리를 해주면 좋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이 비용을 높입니다. 저렴하게 시공하고자 선택하는 구조형식이라 그렇게까지 하려는 현장은 없을 것입니다. 비용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방법은 알지만 실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관리를 통해서 산화를 방지하는 것은 수시로 살피고 녹이 발생하는 곳에 녹제거와 방청을 해주는 것이 최선일 듯합니다. 구조체는 대부분 마감재에 의해서 가려지기 때문에 녹 발견이 어렵습니다. 시공할 때 최대한 방청작업을 한 뒤 마감하는게 좋은 예방법이라 생각됩니다.
Q. 벽돌집과 나무집의 설계의 차이가 많은가요?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우선 콘크리트로 건축한 것은 벽돌집이 아니라 철근콘크리트 주택입니다. 주요 구조체가 철근과 콘크리트로 지어지는 것으로 철근으로 형태에 맞춰 배근하고 그 둘레로 거푸집을 만들어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으로 현장에서 제작합니다. 간혹 공장제작하여 현장에서 조립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은 현장 제작이 많고, 가장 익숙할 것입니다. 목조주택의 경우 도면이 확정되면 구조체가 될 목재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여 현장에서 조립하는 형식으로 시공합니다. 현장에서 조립하면서 필요에 따라 일부 가공할 수 있습니다. 사전에 부재를 제작해 오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공사기간이 짧은 편입니다. 목구조는 크게 중목구조와 경량 목구조가 있습니다. 중목구조는 철근콘크리트의 라멘구조(기둥과 보로 주요구조체를 이루는 형식)와 비슷하게 구조체를 많듭니다. 경량 목구조는 철근콘크리트의 벽식구조와 비슷합니다. 크게 차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재료의 특성상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구조체의 하중 전달 개념은 어떤 재료를 사용하든지 같기 때문에 구조체의 전체적인 형상은 유사합니다. 하지만 부재 자체의 물성이나 강도 차이가 있어서 그에 따라 기둥과 보의 크기나 기둥 간격, 벽체의 두께, 마감재의 시공 방식 등 여러가지 차이들이 있습니다. 공간 계획은 비슷하지만 세부적인 설계에서 차이가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