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주식을 접근할때 어떤 점에 가장 주의해야 하죠?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주식 투자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감정과 충동’에 휘둘리지 않는 것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수익이 날 때는 욕심에, 손실이 클 때는 두려움에 흔들리며 매매를 반복하다가 결국 본전이나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단기적 시세에 집착하거나, 남들이 산다고 따라 사는 ‘군중 심리’에 휩쓸리는 것이 대표적인 실수입니다.성공적인 투자 자세를 위해서는 먼저 자신만의 투자 원칙과 전략을 세우고, 이를 꾸준히 지키는 ‘규율’이 필요합니다. 시장은 예측 불가능하고, 완벽한 매수·매도 타이밍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량주를 분산 투자하고, 수익률보다는 생존과 복리의 힘에 집중해야 합니다. 투자 일지를 쓰며 자신의 매매 패턴을 점검하고, 실수에서 배우는 태도도 중요합니다.특히 한 종목에 자산을 과도하게 집중하지 않고, 10% 이내로 분산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의 기본입니다. 조급함을 버리고, 시장의 변동성을 견딜 수 있는 인내심과 자제력, 그리고 꾸준히 학습하는 자세가 장기적으로 수익을 쌓는 데 필수적입니다.저 역시 주식은 단기적 ‘승부’가 아닌, 자기 자신과의 ‘마라톤’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냉정함과, 실수를 인정하고 개선하는 태도가 결국 투자 성과를 결정짓는 핵심입니다.
Q. 클리오라는 색조화장품 회사의 재무재표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클리오의 최근 재무제표를 보면, 2024년 연간 매출은 약 3,5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46억 원으로 27%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했으나,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모두 크게 하락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광고·마케팅 비용 증가, 원가율 상승, 국내외 시장 경쟁 심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특히 2024년 하반기와 2025년 1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면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실제로 2025년 1분기 매출은 823억 원, 영업이익은 11억 원, 순이익은 27억 원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5% 급감했습니다. 이는 신제품 판매 부진, H&B(헬스앤드뷰티) 채널의 성장 정체,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인증 지연 및 경쟁 심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주가 하락폭이 실적 감소폭을 훨씬 상회한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2024년 상반기에는 실적 반등 기대감으로 한때 4만 5,000원을 기록했으나, 이후 1만 6,000원대까지 60% 이상 급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 신규 브랜드와의 경쟁 격화 등이 투자심리 악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제 생각에는 단기 실적 부진과 시장 환경 변화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된 측면이 있습니다. 다만, 클리오가 국내외 신제품 출시와 채널 다변화, 이너뷰티 등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실적 회복의 여지는 남아 있다고 봅니다. 단기 반등보다는 체질 개선과 시장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Q. 부채비율이 몇프로 이상이면 파산위험이 높나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부채비율이 높을수록 파산 위험이 커지는 것은 분명하지만, 단순히 몇 퍼센트 이상이면 반드시 파산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를 넘으면 재무구조가 불안정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지만, 이 자체만으로 즉각적인 파산 위험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평균 부채비율은 약 120% 수준이며,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자산을 보유한 기업은 100%를 초과해도 충분히 버틸 수 있습니다.다만, 부채비율이 200~300% 이상으로 지속되면 파산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이 수준에서는 금리 인상, 경기 침체 등 외부 충격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지고, 자금 조달이나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300%를 넘어서면 유동성 위기와 함께 실제 파산에 이를 가능성이 상당히 커진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합니다.부채비율이 200%를 넘기 시작하면 경고 신호로 받아들이고, 300%를 초과하면 매우 높은 위험 구간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단, 업종 특성이나 기업의 현금흐름, 자산 구조 등도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하며, 단순 수치만으로 투자 판단을 내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Q. 건설사의 순이익률이 낮은 원인이 뭘까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건설사 업종의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다른 업종에 비해 낮은 것은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요인에서 비롯됩니다. 첫째, 건설업은 프로젝트 단위로 진행되는 특성상 공사 기간이 길고, 자금 회수도 단계적으로 이뤄집니다. 이 과정에서 자금 조달 비용, 이자 등 금융비용이 누적되어 순이익률을 낮춥니다.둘째, 원자재 가격 변동과 인건비 상승, 현장 안전사고 및 설계 변경 등 예측 불가능한 리스크가 많아, 예상보다 비용이 크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급등하면서 이익률 하락이 가속화되었습니다.셋째, 입찰 경쟁이 치열해 ‘최저가 낙찰’ 관행이 만연한데, 이는 수주를 위해 마진을 최소화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발주처가 가격만을 중시하는 구조도 건설사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원인입니다.넷째, 프로젝트 진행 중 설계 변경, 공사 범위 확대(스코프 크리프), 재작업 등으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로 인해 초기 예상 이익이 실제로는 크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제 관점에서는, 건설업은 고정비와 변동비 부담이 크고, 리스크 관리가 미흡할 경우 이익률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는 업종입니다. 반면 기술력, 프로젝트 관리 역량, 원가 절감 노하우를 갖춘 기업은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산업 구조상 낮은 순이익률이 불가피한 현실입니다.
Q.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얼마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2024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약 9,100억 원 수준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26.3%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성장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7,206억 원으로, 역시 전년 대비 16.9% 증가했습니다.이러한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4공장 가동 본격화, 기존 1~3공장의 풀가동, 그리고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판매 호조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실제로 2024년 연간 매출은 4조 5,473억 원, 영업이익은 1조 3,201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이 성장 흐름에 맞춰 꾸준히 증가했습니다.시가총액의 급등 역시 실적 성장과 궤를 같이합니다.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확대, CMO(위탁생산) 수요 증가,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투자자 신뢰로 이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 관점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당분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실적과 시가총액의 동반 상승이 지속적으로 관찰될 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