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플라스틱 등에서 나오는 환경호르몬이 탈모나 두피염을 유발 시킬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환경 호르몬은 외부 환경에서 유입되어 체내 호르몬 시스템을 방해하는 화학물질로, 내분비 교란 물질이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물질들은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호르몬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호르몬 수용체에 결합하거나 호르몬의 생성 및 분비를 방해함으로써 생리적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탈모와 두피염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유전적 요인, 호르몬 불균형, 스트레스, 영양 상태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환경 호르몬이 이러한 문제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몇 가지 가능한 기전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연구는 환경 호르몬이 체내 호르몬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탈모와 두피염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BPA 노출이 남성의 혈청 안드로겐 수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탈모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서는 프탈레이트 노출이 여성의 생리 주기와 호르몬 균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Q. 코로나 19 시국 때 백신을 맞았다면 다른 바이러스에도 면역력이 생길요?
안녕하세요. 코로나19 백신이 다른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제공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면역학의 기초 원리와 백신 작용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기반을 둡니다. 백신은 특정 병원체에 대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여 그 병원체에 감염되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면역계를 준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백신은 보통 해당 병원체의 항원을 사용하여 면역 반응을 유도합니다. 코로나19 백신은 SARS-CoV-2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목표로 설계되었습니다. 이 단백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특이적이며, 백신은 이 단백질을 인식하고 면역 반응을 유도 하도록 합니다. 따라서 코로나19 백신은 주로 SARS-CoV-2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교차 면역의 개념에 따르면, 특정 병원체에 대한 백신이 비슷한 병원체에 대해 부분적으로 면역력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으로 예를 들어본다면, SARS-CoV-2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 ex : SARS-CoV-1)에 대해 약간의 면역 보호 효과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