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는) 은(퇴한) 수(의사) 입니다.
Q. 일본모기에는 다 뇌염이 있는건가요?
모든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는 일부이며, 이 모기에 물렸을 경우에도 극히 일부에서만 증상이 발현되거나 뇌염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일본뇌염은 심각한 신경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특별한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감염 자체를 예방하는 백신 접종이 권장되는 것입니다.
Q. 갑각류는 대부분 껍질을 가지고 있는데 껍질에 열을 가하면 붉은색을 띄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갑각류 껍질이 가열 시 붉게 변하는 현상은 주로 아스타잔틴이라는 색소 때문입니다. 평소 아스타잔틴은 크러스타시아닌이라는 단백질과 결합하여 어둡거나 푸른빛을 띠지만, 열을 받으면 이 단백질 구조가 변성되어 분리됩니다. 단백질과 분리된 아스타잔틴 본연의 붉은색이 드러나면서 갑각류 껍질이 붉게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Q. 곤충은 왜 일반적으로 동물보다 크기가 작을까요?
곤충의 크기가 일반적으로 작은 주된 이유는 호흡 방식과 외골격 구조 때문입니다. 곤충은 폐가 아닌 기관이라는 관을 통해 몸 전체로 직접 산소를 확산시키는데, 몸집이 커지면 이 방식의 산소 공급 효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또한, 몸을 지탱하는 외골격은 크기가 커질수록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성장을 위해 탈피하는 과정에서 몸이 매우 취약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Q. 강아지 키우기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반려견과의 생활에 대한 고민이 깊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혼자 있는 시간에 반려견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독립심을 키워주는 훈련을 점진적으로 시도하고, 함께 있는 시간에는 충분한 교감과 양질의 놀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의 생활 패턴 변화를 고려하여 산책, 식사 시간 등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단시간 외출부터 적응시켜 나가는 동시에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환경 적응 훈련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Q. 반려 동물 입양하려고 할 때 펫샵보다 유기견 센터가 더 좋을지?
유기견 보호소에서의 입양은 한 생명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으며, 일반적으로 다양한 연령과 배경의 견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입양 시에는 동물의 건강 상태와 과거력, 성격 등을 보호소 담당자를 통해 면밀히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입양 결정 전 필요한 물품, 초기 검진 항목, 예상되는 지속적인 관리 비용을 미리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