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처음 피아노를 발명한 사람이 누구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장웅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건반악기 중에는 비교적 최근에 생긴 악기이다. 메디치 가문의 악기 관리인 겸 악기 제작자였던 바르톨로메오 크리스토포리가 피아노의 원형을 발명하였다. 다만, 본인은 정확한 발명 시점을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고, 1700년에 주변인의 메모에서 '크리스토포리가 개발한 셈여림이 가능한 악기의 시연'에 관한 언급이 처음 나온다. 이를 통해 크리스포토리가 1698~1700년경 발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초의 이름은 "Un cimbalo di cipresso di piano e forte"(셈여림이 있고 사이프러스 나무로 만든 쳄발로) 내지 "gravecembalo col piano e forte"(셈여림이 있는 그라비쳄발로)라는 긴 것이었다가 '포르테피아노', '피아노포르테'로 줄여서 불렸고, 나중에는 '피아노'로 굳어지게 된다. 당시의 것은 54개의 건반을 갖추고 있었고, 외형적으로는 하프시코드에 상당히 가까운 것이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이미 해머, 이탈장치, 댐퍼라는 기술적인 혁신으로 강약조절이 가능한 피아노의 핵심을 담고 있었다. 1732년에는 독일의 고드프리트 실베르만이 이를 복제하여 자신의 피아노를 내놓은 후 댐퍼를 조절하는 핸드스톱을 추가하는 등의 개량을 하게 됩니다.답변이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
Q. 누구나 좋아하는 KFC의 역사가 어떻게되나요?
안녕하세요. 이장웅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먼저 KFC의 이름은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entucky Fried Chicken)'의 약자입니다. 본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미국 켄터키 주의 루이빌에 있습니다. 1930년대에 켄터키 주에 사는 할랜드 샌더스, 통칭 '샌더스 대령(Colonel Sanders)'이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으로 창업하였다. 1964년에 샌더스는 향토사업가 존 Y. 브라운과 잭 매시에게 회사를 넘겼고, 자신은 대변인을 맡았다. 1966년에 기업공개를 단행해 1969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1971년 주류업체 휴블린에 경영권이 팔렸다가 1982년에 휴블린이 담배재벌 R.J. 레이놀즈에 합병되면서 그 회사 브랜드가 됐지만 1986년 펩시코에 인수되었고, 1991년에 상호명도 'KFC'로 바꿨다. 샌더스 대령은 인생의 황혼기에 대박을 맞은 경우로, 작은 식당을 차렸으나 1년 만에 화재로 모든 것을 잃은 뒤 지금 한국 돈으로 10만 원 남짓 되는 연금만으로 매우 궁핍하게 생활했다고 한다. 상황이 너무 절망적이었던지라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했다. 결국 이대로는 살 수 없다고 생각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집안일을 도우면서 익힌 요리 실력으로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 노구를 이끌고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자신만의 닭 요리법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빈털터리였던 그는 끼니도 홍보용으로 만들고 남은 자신의 치킨과 비스킷으로 때웠다고 합니다. 무려 수백 번의 시도 끝에 한 식당 [웬디스라는 말이 있음.]에서 샌더스에게 치킨 1조각을 판매할 때마다 일정 금액의 로열티를 준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샌더스의 치킨이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자 식당에서 독립하여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FC)'이라는 개인 식당을 창업하면서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이었다. 이 창업 스토리가 '아무리 절망적이어도 희망을 놓지 말라' 등의 좋은 교훈이 있기에 우리나라 교육채널인 EBS TV의 교양 프로그램 지식채널e에서도 소개되었습니다.여담으로 파파이스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 이후, 외국계 패스트푸드점 중에선 유일하게 남은 치킨 전문점 브랜드가 되었습니다.답변이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