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신사임당의 업적과 상징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사임당은 1504년(연산 9)에 강원도 강릉 죽헌리에서 출생하여 1551년(명종 6) 46세의 나이로 사망하였습니다.사임당은 시, 글씨, 그림에 매우 뛰어난 실력을 보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글과 그림을 배웠는데 신사임당은 풀벌레, 포도, 화초, 매화, 난초 등 자연물을 많이 그렸습니다. 일화로 초충도 그림을 본 닭이 와서 살아 있는 곤충인 줄 알고 쪼아서 종이가 뚫어질 뻔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합니다.화가로 유명했던 그녀가 부덕 즉 부녀자로서 지녀야 할 어질고 너그러운 덕행의 상징으로 존경받게 된 것은 그녀가 죽은 뒤 백 년이 지난 17세기 중엽 송시열이 그녀의 그림을 찬탄하면서 천지의 기운이 응축된 힘으로 율곡 이이를 낳았을 것이라는 평가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율곡 이이가 유학자들의 존경의 대상이 되자 그녀는 화가보다는 그를 낳은 어머니로 칭송받기 시작했다고 하네요.신사임당이 오만원 지폐의 모델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려서부터 부모에 대한 효심이 깊었고 결혼해서는 남편과 자식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학문에 전념할 수 있게 했으며 자식을 잘 키워 후대에 길이 남을 인재로 율곡 이이를 길러낸 점, 또 유교적 여성상에 만족하지 않고 훌륭한 예술가로서 그림, 문장, 붓글씨, 자수, 바느질 등으로 많은 작품을 남겼던 점이 아닐까 합니다. 또 한 측면에서는 우리나라 지폐 모델이 전부 남성이다 보니 여성 위인도 지폐의 모델이 될 필요성도 조금은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질문에 '좋아요' 와 답변에 ‘추천’과 ‘좋아요’은 아하 커뮤니티를 더욱 발전 시킬수 있습니다.그래서 저는 제가 답변하는 질문에는 '좋아요' 누르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