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개똥벌레라는 노래를 부른 가수와 일상이 일생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84년 발표된 이 노래는 ‘홀로 아리랑’의 작가 한돌이 어린이를 위한 연극에 쓰기 위해 만들었고 가수 신형원이 불렀습니다. 그러나 제작에 차질이 생겨 무대에 올리지는 못했는데 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 마치 한 편의 단편동화를 읽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외로운 밤 쓰라린 가슴 안고, 오늘 밤도 그렇게 울다 잠이 든다”는 노랫말처럼 개똥벌레는 여름밤에 홀로 빛나다가 스러진다고 합니다. 개똥참외, 개똥지빠귀, 개똥쑥 등 개똥이 들어간 것들은 왠지 ‘주변’의 냄새가 나는데 그러나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라는 속담처럼 한 번도 중심인 적이 없지만 소중한 그 무엇입니다.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과 교수로 2003년 부터 현재 까지 활동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