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국제사회에서 원자력발전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전환한 스탠스를 보이고 있는 배경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원자력을 새롭게 바라보는 눈길이 가장 강렬한 곳은 유럽 국가들인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COP26 기간 동안 "에너지 자립과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원자로 건설을 재개한다"고 선언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에 앞서 소형조립형원자로(SMR)개발에 약 3000여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프랑스는 미국 다음으로 원자로가 많은 국가로 필요 전력의 70%를 원자력에 의존하고 있었으나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점진적인 원자력 축소 정책을 추구해오다가 이번에 태도를 선회한 것입니다. 폴란드, 불가리아, 루마니아, 헝가리, 체코 등 동구권의 EU(유럽연합)국가들도 석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원하고 있는데 이들 국가들은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원자력을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지정해줄 것을 EU에 보채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환경 문제를 이유로 국제 사회가 원자력에 대한 입장을 달리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Q. 우리나라에 유교가 처음 들어온 시기가 언제인지 알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국에서 수입된 유교는 삼국시대 이래 2,000여 년간 국가 통치와 지배층 양성을 위한 교육 수단이 되었습니다. 불교가 극성하였던 삼국시대 이래 고려시대에서도 나라에서 태학(太學)·국학(國學) 혹은 국자감(國子監)을 세워 유교 교육을 장려하였고, 훌륭한 학자를 배출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유교 사회화한 것은 조선시대에 이르러서였는데 조선 왕조는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숭유 억불 정책을 통해 유교화를 국가의 중요 정책으로 삼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