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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녀간 시설의 방역은 바로 이용해도 괜찮나요?
안녕하세요. 박병주 의사입니다.현재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이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으나, 두 가지 연구 논문 및 실험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에어로졸 상태로 3시간, 천과 나무에서 1일, 유리에서 2일, 스테인레스와 플라스틱에서 4일, 의료용 마스크 겉면에서 7일까지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물론 코로나는 고밀도의 에어로졸 상태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제일 전염력이 높은 걸로 알고 있으나 확률은 적지만 접촉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방역을 해서 접촉면도 소독을 다해서 안전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험에 따르면 4일 이후는 안전할 것으로 판단이되니 이후 방문을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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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코로나 자가 진단키트의 추출튜브 용액은 안전한가요?
안녕하세요. 박병주 의사입니다.네, 많이들 걱정하시는데요. 자가진단키트 용액에 아지드화나트륨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이 제초제나 살균제에 쓰이는 독성물질이라는 내용이 한간에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생수에 독성물질을 넣어 사망에 이르게 한 ‘생수 사건’에서 문제가 된 물질이라며 불안감을 조장되기도 했었습니다. 아지드화나트륨의 공식 명칭은 ‘아자이드화 소듐'(sodium azide)으로 제초제와 살충제, 살균제 등에 들어 있으며 이 화학물질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염증, 메스꺼움, 구토, 두통, 현기증, 저혈압, 저체온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제조되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체추출액에도 미량이 포함되는데 인체와 직접 닿는 면봉이 아니라, 면봉을 담가 검체를 추출하기 위한 용액에 포함돼 있다. 검체추출액의 오염을 방지하고 미생물 증식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함유 되있습니다.식약처에 따르면 실수로 검체추출액이 신체에 닿거나 검체추출액을 삼키더라도 인체에 독성을 유발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자가진단키트 검체추출액은 0.4~0.5mL이며 아자이드화 소듐은 0.02~0.9%가 함유돼 있는데 이는 초미량이기 때문에 검체추출액을 삼켰을 경우에도 독성을 야기할 수 있는 수준보다 현저히 낮다고 합니다. 지속적으로 목이 따끔거린다면 이비인후과로 진료를 보시어 혹시나 손상이 있는지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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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동물이 코로나19를 옮기거나 걸릴 수 있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병주 의사입니다.작년 통계를 예로 들면 코로나19가 개나 고양이, 밍크, 호랑이, 고릴라 등 다양한 동물에게 감염되는 사례가 전 세계에서 확인되고 있었는데 특히 가장 친숙한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가 감염된 사례가 많이 보고되었습니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2021년 2월 25일까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동물감염 중 개는 52건, 고양이는 72건이었는데 국내에서도 8일까지 개 3마리와 고양이 4마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었던 적이 있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실험적인 조건에서 반려 동물에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주입했을때는 전파가능하지만 실제로는 가능성이 적다고 합니다. 하지만 산업적으로 대량 사육하는 농장에서 감염되고 거기서 인부들이 감염된 사례는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