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조선후기에는 성리학의 교조화가 되었다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성리학적이라는 것은 행동이나 실천이 아닌 형이상학적인 이론이나 이상에 가까운 내용들을 우선시 하면서 이러한 이상향을 좇으면 자연스레 질서가 생기고, 나라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라는 생각입니다. 고려말 조선초에는 이러한 성리학을 기반으로 고려의 부정부패를 개선하고, 새로운 이념으로 삼아서 국가를 운영하려 하였으나, 조선 말에 이르러서는 성리학이 이제는 정신을 삼켜버리고, 무비판적이고 절대적인 교조화가 되었다는 것이죠. 결국 이상만 좇고, 당파 싸움으로 말로만 싸우니 조선후기부터 위기가 심화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