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과민성 대장 증후군 배 따뜻하게 하면 도움이 될까요??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으로 소화 불량이나 가스 참, 복부 불편감을 자주 느낄 경우, 복부에 따뜻한 팩을 올려주는 건 확실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따뜻한 찜질은 복부 근육을 이완시키고, 장의 긴장을 줄이며, 장 운동을 부드럽게 해주기 때문에 가스 배출이나 복통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식후 복부 팽만이나 아랫배가 꾸르륵대는 증상이 심할 때 적용하면 훨씬 편안해질 수 있어요.또한 따뜻한 자극은 자율신경계를 안정시켜 스트레스성 장 기능 이상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복부에 따뜻한 팩은 식후 30분~1시간 후에, 20분 내외로 아랫배에 얇은 수건을 덧댄 후 온찜질하면 효과적입니다. 너무 뜨겁지 않게 40~45도 정도의 온도로 사용하며, 취침 전에도 적용하면 장이 더 편안해집니다.단,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경우(예: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는 무조건 온찜질이 좋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본인의 진단이 확실하다면 이런 경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전반적으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면 따뜻한 찜질은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자가관리 방법입니다.질문자 분의 쾌유와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Q. 헤어라인 여드름 질문 드립니다ㅠㅠㅠ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헤어라인에 반복적으로 여드름이 나고 머리카락이 함께 빠지는 증상은 보통 모낭염이나 지루성 두피염에 해당할 수 있으며, 염증이 심하면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손으로 자주 만지거나 긁는 습관은 증상을 악화시키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샴푸는 약산성이고 티트리나 살리실산 성분이 포함된 두피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하루 한 번 미온수로 부드럽게 감아야 합니다. 보습 크림은 얼굴용일 경우 두피에는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어, 두피 전용 진정제를 사용하는 게 안전합니다. 핀으로 머리를 고정하는 건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지만 너무 조이거나 오래 고정하면 두피 혈류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이나 당분, 유제품은 줄이고 비타민 B군과 아연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면 도움이 됩니다. 심한 통증이나 진물, 탈모 범위가 넓어지는 경우는 병원 진료가 꼭 필요합니다. 입시 스트레스도 영향을 주므로 수면과 식사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처럼 꼼꼼하게 관리하면 악화를 막고 회복을 도울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질문자 분의 건강과 회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Q. 조금만 걸어도 얼굴에 땀이 많이나요ᩚ.(고도비만,기력저하)
안녕하세요. 강신우 한의사입니다.질문자분의 경우, 땀이 많은 증상은 단순한 운동 부족이나 체중 문제만이 아니라, 기립성 저혈압·갑상선 기능저하증·복용 약물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의원에서 말하는 '기력이 약하다'는 진단은, 땀이 쉽게 나고 에너지가 쉽게 소모되는 기허(氣虛) 상태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조금만 걸어도 땀이 많이 나는 건 단순히 땀이 많은 체질 때문만이 아니라, 기력이 약하거나 자율신경계 조절이 잘 안 되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특히 질문자분처럼 고도비만, 기립성 저혈압,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다면 땀 조절이 어려울 수 있고, 복용 중인 약물(씬지로이드, 수면제, 항우울제)도 땀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땀을 많이 뺀다고 해서 땀이 줄어드는 건 아니며, 오히려 기력 저하, 전해질 불균형, 피로감만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땀을 억지로 빼는 것보다는 천천히 걷기, 숨이 찰 듯 말 듯한 수준의 저강도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 소화 잘되는 고단백 식단 등이 도움이 됩니다. 한약 복용이 어렵다면, 익모초차나 생강차 등 기력 순환을 도와주는 약차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침엔 따뜻한 물 한 잔과 가벼운 스트레칭, 식후 산책만으로도 몸 상태가 조금씩 회복될 수 있으니 무리하지 마시고 꾸준히 실천해 보세요.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있을 수 있으니, 회복에는 시간과 끈기가 필요합니다.질문자 분의 빠른 쾌유와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