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언제나 당신 편입니다. 왜 우리는 존재할까요? 우리의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구정회 전문가입니다.질문자님의 질문은 실존주의 철학을 이용해 답변해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세상에 있눈 대다수의 사물들은 존재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이 사물의 본질이라고 하죠? 가위는 자르는데 쓰이고 집은 들어가 사는데 쓰이고 등등이요. 그러한 사물들을 손쉽게 이용하는 인간 입장에서는 무언가의 본질이나 이용 목적이라는 것을 인식하는데 적응되어있습니다.문제는 인간이 그러한 인식을 본인 스스로한테고 적용한다는 거죠. 존재하니까, 당연히 존재하는 이유와 목적이 다른 여타 사물들처럼 있어야만 할것 같은 기분과 궁금증 때문에, 종교에 의지해 신이 우리를 만든 이유를 믿기도 하고, 국가의 한 구성 부품으로 자신를 인식해 나라에 이바지 하려고 열심히 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존주의 철학에 따르면 인간은 사물과 달리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우리는 그냥 존재하는거에요. 누구도 우리를 어떠한 목적을 두고 만든게 아니라 일단 이 세상에 태어난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삶의 목적은 우리가 살면서 스스로 찾고 만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Q. 플라톤의 <향연>에서 묘사된 사랑의 단계는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구정회 전문가입니다.플라톤의 "향연"에서 소크라테스는 사랑을 여러 단계로 설명하며, 첫 번째 단계는 외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매력을 느끼는 신체적 사랑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여러 사람의 아름다움을 인식하게 되는 과정과 개인의 영혼과 인격의 아름다움에 주목하는 단계가 이어집니다. 이후에는 지식과 진리를 추구하는 지혜의 사랑으로 발전하고, 결국 추상적이고 절대적인 이데아의 아름다움에 도달하는 최종 단계에 이릅니다. 플라토닉 러브는 주로 영혼의 아름다움과 지혜의 사랑 단계와 관련되어 있으며, 육체적인 사랑을 넘어 지적이고 정신적인 애정으로 상대방에 대한 깊은 존경을 강조하는 형태로 이해됩니다.
Q. 성인군자라는건 정확히 어떤사람을 말하나요?
안녕하세요. 구정회 전문가입니다.성인군자라는 표현은 공자의 가르침과 깊은 관련이 있는 용어로, 높은 도덕적 품행과 지혜를 갖춘 인물을 지칭합니다. 공자는 성인군자를 도덕적 모범으로 삼아야 할 인물로 강조했으며, 그는 뛰어난 인격과 윤리적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라고 정의했습니다.성인군자는 자신의 이익을 넘어 사회와 타인의 복지를 위해 헌신하며, 인(仁)과 의(義)와 같은 도덕적 가치를 실천하는 인물입니다. 공자는 "성인은 사랑을 베풀고, 군자는 행동으로 보이며"라는 말로 성인군자의 도덕적 기준을 나타냈습니다.
Q. 물리적 세계를 넘어선 '의식'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일까요?
안녕하세요. 구정회 전문가입니다.질문자께서 물어보신 질문, 의식이 물리적 세계를 넘어선 실체인지 아니면 단순히 뇌의 화학적 신호에 의한 착각인지는 정답이 주어져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철학사에서도 끊임없이 논의의 중요한 주제입니다. 정확히는 심리철학 분야 중 하나인 인식론이라고 하죠. 데카르트 같은 경우에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제로 의식을 존재의 근본적인 기초로 보았습니다. 그는 생각하는 주체로서의 인간의 존재를 강조하며, 의식이 물질 세계와는 별도의 실체로 존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현대 철학자 다니엘 데닛은 의식을 뇌의 물리적 과정으로 설명하는 입장을 취하며, 의식이 특정한 신경 활동의 결과로 발생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의식을 단순히 뇌의 화학적 신호로 환원시키기보다는 인지적 과정으로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Q. 죽은자는 말이 없다라는것은 어떤 배경으로 나온건가요
안녕하세요. 구정회 전문가입니다."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표현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와 관련된 유명한 격언입니다. 이 문장은 주로 사람들이 죽은 후에는 더 이상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표현할 수 없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 표현은 고대 그리스의 문학과 철학에서 비롯된 것으로, 인간 존재의 유한성과 죽음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는 데 사용됩니다. 또한, 이 문장은 일반적으로 후속 세대가 죽은 사람의 유산이나 기억에 대해 평가하거나 논의할 때, 그들의 문자적이거나 물리적인 의견을 수렴할 수 없음을 암시합니다.
Q. 서양 철학을 공부하기전에 서양 역사를 공부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구정회 전문가입니다.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예전에 제가 다니던 학부의 철학교수님께서는 철학의 정의를 "세상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적이 있습니다. 얼핏 철학을 배우시지 않은 분들은 형이상학이니 뭐니 세상이 돌아가는 것과 무관한 뜬구름만 잡는 학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철학은 사회의 흐름을 해석하면서 생기기도 하고, 그렇게 나온 철학이 또 사회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사조가 되기도 하는 등 역사와 철학은 굉장히 유기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뭐 아주 쉬운 예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고대 그리스에 형이상학과 같은 철학들이 아고라에서 성행할 수 있었던 것은 그리스에는 노예제도가 있어 성인 남성들은 직접 생계를 위해 노동을 할 필요가 없었고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많아 서로 소위 "뜬구름을 잡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던 것도 있고, 최초의 민주주의가 수립되었던 문명이었던 것 만큼 토론과 논쟁이 성행했기 때문에 그러한 철학도 발달 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그러한 이유들로 인해 형이상학이 발전하고 나서 이 세상에서 볼 수 있는 현상들의 이유가 되는 근본 "아르케"를 찾으려는 노력들이 곧 본질을 탐구하고자 하는 서양식 사고방식의 시초가 되고 훗날 과학과 기술의 발전과 산업혁명, 근대의 도입에까지 도움을 주는 시작점이라고도 볼 수있습니다. 마르크스의 유물론적 사조가 훗날 공산주의가 등장할 수 있게 해준 가장 큰 명분이라는 것은 설명 안드려도 잘 아실것 같고요...동양 같은 경우에는 중국에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난세가 있었을 때 공자 맹자 장자 등등을 비롯한 수많은 사상가들이 쏟아져 나왔고, 나라를 이끄는 군주는 이러한 사상가들을 고용해 그 사상가의 사상을 국가적 사조로 이용하였으니 동양에서도 철학과 역사는 학문적으로 떼고 따로 공부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