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기 오염이 도심 건출물의 외벽 부식에 미치는 화학적 과정
안녕하세요. 김대우 전문가입니다.도시의 자동차 배기가스나 공장 매연에는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 같은 오염 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물질들은 공기 중의 수분과 반응하여 황산(H2SO4)과 질산(HNO3)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렇게 산성화된 빗물, 즉 산성비가 건축물의 외벽에 직접적으로 닿으면서 부식을 일으키게 되죠.특히 대리석이나 석회석처럼 탄산칼슘(CaCO3)을 주성분으로 하는 건축 자재는 산성비와 만나면 화학 반응을 일으켜 석고(CaSO4)로 변합니다. 이 석고는 본래의 건축 자재보다 단단하지 못하고 잘 부서지며, 건축물 표면에 미세한 균열을 일으켜 더 큰 손상으로 이어지게 됩니다.콘크리트 중성화콘크리트는 원래 수산화칼슘(Ca(OH)2) 성분 때문에 강한 알칼리성을 띠고 있습니다. 이 알칼리성은 콘크리트 내부에 있는 철근이 녹슬지 않도록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CO2)가 콘크리트 내부로 스며들면 수산화칼슘과 반응하여 탄산칼슘(CaCO3)을 생성합니다. 이 과정에서 콘크리트의 알칼리성이 점차 사라지면서 중성화가 진행됩니다.콘크리트가 중성화되면 철근을 보호하는 기능이 약해지고, 결국 철근이 녹슬기 시작합니다. 철근이 녹슬면서 부피가 팽창하면 콘크리트에 균열을 일으켜 건축물의 구조적인 안정성을 해치게 됩니다.이처럼 대기 오염물질은 건축 자재를 직접적으로 부식시키거나, 콘크리트 내부를 약하게 만들어 건물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합니다.
Q.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제습제는 재활용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김대우 전문가입니다.옷장에 곰팡이가 피어 고민이시군요. 염화칼슘 제습제를 재사용하는 것에 대해 궁금해하셨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용했던 제습제는 재활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사용하고 버리기엔 아깝다는 마음,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하지만 제습제에 들어가는 염화칼슘(CaCl₂)은 습기를 흡수하면서 액체인 염화칼슘 수용액으로 변합니다. 이 액체 상태의 물질을 햇빛에 말리거나 드라이기로 가열한다고 해서 처음 상태의 고체 염화칼슘으로 완벽하게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재사용을 시도하더라도 제습 효과가 현저하게 떨어지고 원래의 효율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또한, 가열하는 과정에서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습제 용기가 녹거나 파손될 위험이 있고, 염화칼슘이 피부에 닿으면 화상이나 자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칫하면 주변의 가구나 물건을 부식시킬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제습제 구매 비용이 부담되신다면, DIY 제습제를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인터넷에서 염화칼슘을 대용량으로 저렴하게 구매하여 용기에 담아 사용하면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혹은, 제습제 외에 다른 습기 관리 방법을 활용해 보세요. 맑은 날에는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해주거나, 옷장 안에 숯이나 신문지를 넣어두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의 제습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Q. 제가 강박 결벽 비슷한게 있어서 항상 불안한데요
안녕하세요. 김대우 전문가입니다.알코올 티슈로 식탁, 키보드, 마우스 등을 닦는 것은 효과적인 소독 방법이지만, 잔여 성분에 대한 우려는 이해할 만합니다. 일반적으로 알코올 티슈는 에탄올(식용 가능한 알코올) 또는 이소프로필 알코올을 주성분으로 사용하며, 메탄올은 안전 우려로 인해 대부분 검출되지 않습니다(). 에탄올은 빠르게 휘발되므로 소량 잔류해도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다만, 식탁처럼 음식과 접촉하는 표면은 알코올 티슈로 닦은 후 물티슈나 물로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먹어도 안전한 항균 티슈는 유아용 물티슈처럼 파라벤, 향료 무첨가 제품이 적합할 수 있지만, 살균력은 알코올 티슈보다 약합니다(). 알코올 티슈로 닦고 마른 행주나 물티슈로 2차 세척하면 잔여 성분 걱정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메탄올은 의약외품 티슈에서 사용되지 않으므로 실명 위험은 없으니 안심하세요. 식기 접촉 전 물로 닦는 습관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