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덧니를 방치하면 더 삐뚤어질 수도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18년차 치과의사 권순민입니다.그려주신 그림을 바탕으로 보면 앞니(중절치 2개)가 나비모양 같다고 해서 butterfly shape라고 부릅니다.치아에서 치관(머리부위의)의 축과 치근(뿌리)의 축이 다르기 때문에 위아래 치아를 물게 되면 보통 전방으로 쓰러지는 힘을 받습니다. 따라서 글에 써주신 것처럼 저 동그라미 쳐진 부분이 힘을 더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밖에도 질기고 강한 음식을 집중적으로 저 부위로 드셨다거나, 이갈이-이악물기를 한 이후에 통증,시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혹은 보이지 않는 충치가 안쪽에 있을 수 있으니, 육안으로 확인이 되지 않는다면 엑스레이를 찍어봐야 합니다.실제로 더 이가 앞으로 쏠리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하루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수십년에 걸쳐 천천히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그렇지만 단순히 이 이유때문에 아플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교정은 삐뚤어진 이를 가지런하게 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이쁜 모양으로 만들어주고 관리를 용이하게 해주고, 앞니로 음식물 끊어주는 기능을 개선시켜줍니다. 그런 목표로 교정을 합니다. 아픈것을 없애기 위해 교정을 해주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이를 가지런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가 교정치료 여부에 가장 중요하겠습니다.교정에 있어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꼭 사랑니를 뽑지 않고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수한 경우라면 비발치 교정으로 전악을 통째로 후방으로 보내는 치료를 할 경우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사랑니를 뽑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사랑니를 뽑는 것이 교정에도 대체적으로 더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Q. 턱을 크게 벌리면 귀가 먹먹한데 턱 관절에 이상이 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18년차 치과의사 권순민 입니다.턱관절 질환은 크게 관절 문제와 근육문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턱에서 소리가 나면서 먹먹한 증상이 생기는 경우는 관절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집에서 할 수 있는 대처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가급적 입을 크게 벌리지 않습니다. 햄버거, 쌈 등은 절대 피하셔야 합니다. 하품도 크게 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입을 벌리고 닫는 과정에서 소리가 나는 지점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급적 소리가 나지 않는 범위까지만 개폐구를 하셔야 합니다. 즉, 소리가 최대한 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입을 벌리고 닫고 하셔야 합니다. 일부로 소리가 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계속 소리를 내다보면 턱관절이 구조적으로 더욱 나빠질 가능성이 커집니다.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피합니다.평소에 이를 꽉 물지 않도록 합니다. 입술은 가볍게 다물고 이는 뜬 상태를 유지합니다.위와 같은 주의사항을 지키시는게 회복을 위해 중요합니다. 턱관절의 회복을 기다리면서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주의사항을 확실하게 실천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회복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점진적으로 턱관절이 완전하게 회복을 시킨후에, 정상 사용하셔야 합니다.증상이 계속 되신다면 가까운 치과에 내원하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