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부모에게 원하는 사랑은 크기를 가늠할 수가 없는걸까요?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안정적인 사랑을 느끼는 크기는 어느정도인지 궁금한 것 같습니다. 나는 안전하다는 확신, 내 감정은 소중하다는 존중, 나는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자아 형성, 실수해도 괜찮다는 성장의 기반 등이 아이가 부모로부터 느끼는 사랑의 감정입니다. 그 사랑은 말보다 일관된 행동, 감정의 공감, 함께 있는 시간 속에서 가장 깊게 전달될 수 있습니다.
Q. 아이들이 엄마에게 유난히 매달리는 이유는 무엇이죠?
아이들이 야외 나들이를 가면 유난히 엄마에게 매달리니 걱정이 되겠습니다. 그 이유는 정서적 안정감의 원천, 초기 애착 형성의 영향, 엄마의 반응이 가장 익숙하고 예측 가능함, 놀이의 중심이 되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엄마에게 매달리는 건 떼를 쓰는 것도, 의존적인 것도 아니에요. 그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세상을 탐험하기 위한 준비 과정입니다. 엄마라는 중심축이 있을 때, 아이는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