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어머니가 보이스피싱을 당했습니다.안녕하세요, 저희 엄마가 보이스피싱을 당했습니다.피해금액은 1억 2천 정도입니다.주식하시던 금액 7천만원에 그놈들이 소개해준 대출회사(한국캐피탈)에서 4천7백만원을 심지어 연이자 12.7%에 대출받아 여러 명의 계좌로 쪼개 송금하셨습니다.첫 시작은 롯데카드 배송연락이었다고 하십니다.카드 신청한적 없다고 했더니 그럼 사칭 당한것 같다면서, 경찰서로 연락하라고 했답니다. 그 후엔 엄마의 정보로 인해 피해 본 사람이 여럿이고 그 금액이 1억 8천에 이른다면서, 수사에 협조해 달라고 했답니다. 카드 배송인, 금융감독원, 경찰서 연락처 모두 그 놈들이었습니다. 급박하면서도 촘촘하게 진행되는 그 놈들의 전략에 한번 말린 엄마는 어느새 매일 매일 아침 오후로 출퇴근 보고를 하며 약 2주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는 상태까지 이르렀습니다. 어디로 새거나 신고하거나 눈치채는 건 아닌지 지켜보고자 그렇게 말도 안되는 보고를 하게 만든 것 같습니다. 정신 없이 홀려서 엄마는 가족도 이런 고초를 겪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아무에게도 말을 못하고 혼자 참아내며 조금만 더 버티면 수사가 끝난다고 믿으셨다고 합니다.마지막 날에는 엄마가 송금한 사람 일부를 신고하라면서 경찰서나 파출소를 가라고 했답니다. 가서 경찰관을 바꿔달라고. 전화를 바꿔줬더니 ’1억 2천 피해보신 분이니 조사 잘 받아주시죠‘라면서 놀리고 끊더랍니다. 피해 본 것도 너무 원통한데 경찰서까지 안내해서 끝까지 피해자를 조롱한 것이죠.. 악질적인 놈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엄마의 주민번호, 신분증 사진에 얼굴, 집 주소까지 다 털렸고 한국캐피탈 대출은 차량을 담보로 빌리게 만들었습니다. 전화 문자는 거의 쓴 적이 없고 모든 연락은 나이스그램을 통해 한 터라 남은 것도 없습니다. 일부 남아 있던 연락 등은 엄마보고 지우라고 시켰고 이후 초기화까지 해버려서 핸드폰에 뭐 하나라도 남은 게 없을 것 같습니다.사실 현실적으로 피해액을 돌려받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알아보니 특정한 상황에서 실행한 대출의 경우 대출 자체 취소는 어렵지만 이자나 금액 일부를 조정할 수 있다고 들은 것 같아서요. 이럴 경우, 어디서 어떻게 알아보아야 할지 (대출회사? 변호사?) 또한 실제로 그게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