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이 안 빠지는 강아지는 없습니다.
털이 덜 빠지는 강아지는 있어요.
흔히들 털이 안빠지는 종으로 푸들이나 말티즈 비숑프리제 시츄 요크셔테리어 등을 소개해주시는데
생후 3ㅡ4개월령에 유아기 적 배냇털을 정리할 시기는 모두 털이 빠집니다.
다만 그 시기가 지나고 나면 사람이 머리감을 때 빠지는 수보다 현저히 적게 털이 빠져 티가 나지 않는 것이예요.
굽슬굽슬한 털 사이에 걸려 엉켜 있을 뿐이고요.
잦은 빗질은 필수이며 패션미용이든 가벼운 미용도 해주셔야 해요.
알러지가 심하신데 강아지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비숑프리제나 꼬똥드툴레아를 추천드립니다
요 두 아이의 경우는 털에 단백질이 적으며 알러지를 유발하는 성분을 몹시 적게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털도 무척 적게. 아주아주 미세하게 빠집니다. 빗질은 여전히 필수지만요...
크기는 꼬똥이 조금 더 크고 털은 직모에 가까운 곱슬이며 털이 훨씬 얇아 민들레 홀씨 같습니다. 성향은 천진난만하고 상냥한 편입니다.
비숑프리제의 경우는 현대에는 부의 상징으로 불리울만큼 인형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솜사탕같은 게 매력입니다
성격은 천진난만 똥꼬발랄의 극치이며 워낙에 태생부터가 귀족들의 반려견이었기에 사람과 친화적으로 잘 놉니다.
푸들의 경우 매우 영리합니다.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지는 않으나 아주 많은 애정이 필요합니다. 애정을 주는 만큼 똑똑해지고 사고도 치지 않으며 아주 사랑스러운 반려견이 되어 줄 것입니다. 치명적인 단점은 애정결핍이나 질투 정도 입니다. 때때로는 가족처럼. 친구처럼. 혹은 당신의 반려견 처럼. 미용은 6개월 언저리로 하는 편이며 색상은 파티컬러 애프리 베이지 실버 블랙 화이트 등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활동적이라 잦은 산책이 필요합니다.
만약 할머니 할아버지 부모님과 함께 사신다면 적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노인분들, 나이많은 분들과의 상성이 잘 맞습니다.
말티즈는 하얗고 조그만 아이들입니다. 흔히들 많이 반려하시는 종으로 잦은 미용은 필요없지만 미용하면 하얀 공주님 같습니다.
장모종으로 기르셔도 우아한 맛을 볼 수 있지만 관리가 번거로워 결국 미용을 하시더라고요.
성격은 발랄합니다. 발랄하고 명랑한 가족들의 분위기메이커가 되어줄 것입니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어렵지 않게 반려하실 수 있습니다만 약간 참지 않는 성격이 있습니다. 지지 않는 말티즈죠. 작지만 강하여 아이들을 지켜주려 할 겁니다.
케이스바이케이스인데 머리가 좋은 아이는 무척 좋은데 나쁜 아이는 상상 그 이상입니다.
시츄는 노인분들의 적적한 삶을 함께해줄 친구가 될 것입니다. 활동도 많지 않고 사고도 덜 치죠. 점잖고 조용합니다. 식탐이 조금 있지만 문제되는 일은 잘 못 봤습니다.
미용은 역시 말티즈와 비슷합니다. 장모로도 멋스러운데 단발머리 여자들처럼 거지존을 못 견뎌 미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잘 짖지 않고 활동적이지는 않은 편이라 젊은 분들이 반려하기에는 다소 심심할 수는 있지만 이러한 성격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단두종에 속하기에 눈물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머리는 좋은 편인데 게으릅니다.
요크셔테리어는 현재에 들어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상황인데. 아무래도 내 가족 외에는 까칠한 성격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털은 말티즈나 시츄만큼 안 빠집니다만 푸들보다는 빠지는 편입니다.
위에 나열한 아이들 중 가장 장모일 때 멋스럽습니다.
하지만 털에 단백질이 많아 기름집니다. 일명 떡지는 편이라 털 관리에 신경을 쓰셔야합니다.
머리는 좋은 편은 아니나 맹목적이라 학습합니다.
털이 가장 덜 빠지는 순은 꼬똥드툴레아=비숑프리제>>>>>>>>푸들>>>>말티즈=시츄=요크셔테리어
정도가 되겠습니다.
그 외 차이니스 크리스티안 같은 특수 견종도 있습니다. 두 가지 견종으로 나뉘는 데. 다리와 머리에만 털이 나는 아이, 전체적으로 털이 없는 아이가 있습니다.
말 그대로 맨살을 만지는 듯 합니다. 작은 솜털 조차도 볼 수 없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언젯적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미국에서 개최한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견종 1위에 당당히 올라선 적이 있습니다. (예쁜 애들은 무척 신비롭고 예쁩니다만 낯선 견종이라..)
기타 중대형견 중에는 그나마 미디엄 푸들, 스텐다드 푸들, 올드잉글리쉬쉽독 정도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털 빠짐을 감안 하신다면 그보다 많은 견종의 선택권이 있겠습니다만 견종 선택에는 역시 성격이 가장 중요하고요. 견주의 생활방식이라 생활리듬 전반도 고려 대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달리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보이는 대로 또 답 달겠습니다.
부디 좋은 선택 하시고 좋은 아이를 반려하세요 ^^
덧, 1일 1회 빗질.
1일 1회 양치질.
1일 1회 산책(최소 2-3일에 1회라도)
할 수 있는 체력과
배변실수를 용납할 수 있는 인내심
( 늦으면 1,2살 까지도 실수 합니다. 이때에 파양을 하니 마니 속에서 열불이 터지는데 이 시기를 부드럽고 현명하게 지나치면 그 아이는 당신의 영원한 지지자이자 열열한 사생팬이자 늘 함께하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