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 해저드로부터 건진 골프공에 대한 의견 또한 분분합니다.
대부분 골프공 제조업체에 따르면, 물에 빠진 골프공은 12시간만 지나면 물이 골프공의 커버에 스며들기 시작한다고 하며, 물 온도가 높을수록 더 빨리 흡수된다고 한다.
모던 골프공의 커버는 주로 우레탄 또는 UPC 등의 친수성(hydrophilic) 소재로 구성되었다. 골프공 커버의 미세 구조를 보면 분자 구조에 틈이 있으며, 여기를 통해 물 분자는 골프공의 내부 층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물속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물은 공의 중심 코어까지 스며들 수 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실제 골프공의 퍼포먼스(비거리, 공 제어 등)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물속에서 건진 골프공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웹사이트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를 주장하고 있다.
그들에 따르면, 현대 골프공은 다양한 종류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물을 전혀 흡수하지 않는다고 한다. 따라서 공이 물에서 보내는 시간의 길어도 성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판단은 본인이 직접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중고 골프공은 일반적으로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첫째는 재활용(recycled)된 골프공이며, 두 번째는 리피니시(refinished)된 골프공이다.
먼저, Recycled 골프공은 쉽게 말해서 숲이나 물속에서 찾은 골프공을 세척하고 브랜드 및 종류 (2-pc, 3-pc 등) 별로 분류한 골프공이다. 골프공의 커버 상태와 색상 따라 분류될 수 있으며, 브랜드에 따라 새로운 골프공의 30~50%의 가격이다.
두 번째, 골프공을 복원하는 공법은 고가의 프로세스이므로 일반적으로 더 비싼 3-pc 이상의 유명 브랜드 골프공만이 리피니시 된다.
공 커버의 원래 페인트 및 투명 코팅은 sand-blasting 기계로 완전히 벗겨낸 후, 새로운 페인트와 투명 코팅을 다시 입히고 높은 온도에서 건조된다. 결과는 마치 새것으로 보이는 refinished 골프공이다.
그러나, 한 가지 주의해야 하는 것은 이런 리피니시 과정은 공의 외관만 복원할 뿐, 내부는 전혀 수리되거나 향상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새롭게 리피니시 된 커버 밑에 어쩌면 당신이 생각한 프리미엄급 골프공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믿을만한 곳에서 복원된 골프공 구매를 조언하며, 간혹 recycled 골프공이 더 안전할 수 있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