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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보써니
깐깐보써니

한국의 토종 자라의 생태계가 궁금합니다.

5월이면 불교에서 자라를 방생하는 행사를 하는것으로 알고있는데요~

자라는 어떤먹이를 먹고 얼마만에 알을낳고 부화되는지 자라의 생태계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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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건한호랑이256
    경건한호랑이256

    안녕하세요. 권창근 과학전문가입니다.

    자라는 물고기 중 하나로, 물고기의 한 종류인 산천어의 유생을 뜻합니다. 자라는 주로 물이 맑고 흐르는 시내나 호수에서 발견됩니다.

    자라는 작은 미소한 먹이물을 주로 먹으며, 작은 무척추동물, 미세생물, 작은 물고기 등을 먹이로 삼습니다. 또한, 자라는 물 속에서 먹이를 찾아다니는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자라는 알을 낳고 부화하는데 약 3~4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부화된 자라는 처음에는 작고 투명한 유아로 태어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장하여 성어가 됩니다.

    자라는 먹이 사슬의 하위에 위치하고 있고, 먹이 사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자라는 수조나 물고기 자원의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불교에서 자라를 방생하는 행사는 생명을 존중하고 감사하는 의식으로,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주로 민물에 서식하며, 산란할 때 이외에는 거의 강이나 연못 밑바닥 개흙에서 살며, 뭍으로는 잘 기어나오지 않는다. 모래나 흙바닥을 파고 들어가 숨는 습성이 있다.


    다른 거북류와 비교하여 자라의 두드러진 특징이라면 대롱처럼 길게 뻗어나온 주둥이를 들 수 있는데, 주둥이의 무는 힘이 180kg이나 돼서 물리면 끔찍한 고통을 맛보게 된다.[3] 이로 미루어보아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라는 속담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심지어 과거에 출판된(80년대) 학습만화에는 자라에게 물렸을 때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을 정도인데, 이에 의하면 전래되는 방법인 천둥소리 흉내내기 등등은 전혀 효과가 없고 물웅덩이에 손가락을 담가 놓아주라고 하고 있다. 이는 같은 스내퍼인 늑대거북과 좁은다리사향거북을 상대로도 가능한 대처법이다.


    자라의 두개골은 의외로 평범한 구조이다. 삐죽 튀어나온 코와 입술은 살이므로 머리뼈 모양은 다른 거북처럼 그냥 끝이 뭉뚝하고 전체적으로 삼각형 구조이다. 자라는 다른 거북류처럼 이빨이 없는 대신 각질로 된 부리를 입술이 덮고 있는 구조인데 이것을 이빨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두개골을 보면 두개골과 이빨로 보이는 부분은 거의 일체형으로 입술로 뒤덮여있기 때문에 이빨처럼 보이는것 뿐이다. 먹이를 사냥할 때는 이 부리를 이용해 먹잇감을 물고 앞발로 찢어서 섭취한다.


    보통 육지로 잘 기어나오지는 않지만, 육지에 나와 있다가 위협을 느꼈을 때 달려서 도망치는 속도가 한 마디로 충격과 공포. 다른 종류의 거북들이 달리는 속도와 비교가 안 된다. 일반 거북이들은 무겁고 단단한 등딱지를 짊어진 반면 자라의 등딱지는 가볍고 부드러우니 달리기에 더 특화된 것 같다. 그러니 만약 연못가에 놀러갔을 때 알을 낳는 어미 자라를 발견한다면 괜히 놀래키지 말고 자리를 피해주자. 목격담에 의하면 연못가에 나와 있던 자라가 놀라서 도망치는데 다른 거북들이 이동할 때처럼 엉금엉금 천천히 기어가는 게 아니라 타다다다 달려갔다고 한다. 그리고 새끼 자라를 애완용으로 키우기도 하는데, 자라가 어느 정도 커졌다면 장난으로 어항 밖으로 꺼내놓는 짓은 하지 말자.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자라를 잡기 위해 뛰어다녀야 할 지도 모르니... 전속력으로 토끼는 자라의 위엄. 사실 이것도 잔디밭에서 달려서인지 평소보다 느리게 나온 것이다.


    다른 거북류에 비해 등딱지가 더 납작한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 영어명인 Softshell turtle이 반증하듯, 자라의 등껍데기는 딱딱한 다른 거북들의 등과는 다르게 부드럽고 말캉말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