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비염과 감기 기운이 있을 때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은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입으로 숨 쉬는 버릇이 있을 때 목과 비강이 건조해지며 가래가 끼기 쉬운 상태가 되기 때문에, 흠집이나 자극이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흡연을 한다면 기관지나 목 점막이 자극을 받을 수 있어 가래와 함께 약간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가 많죠. 이런 증상은 감기나 비염이 악화될 때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래에 피가 나오는 양이 적고, 목을 자주 긁거나 가래를 빼려고 해서 상처가 나면서 피가 섞인 것이라면 그럴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그러나 흡연과 반복적인 자극은 목 점막에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피가 나오는 가래가 있다면 주의가 필요해요
가래가 누렇게 나오고 피가 섞이는 현상이 계속된다면, 이비인후과나 호흡기 내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 증상이 사라지고 나서도 피가 섞인 가래가 계속 나온다면, 흡연을 줄이는 것과 동시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