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SK과 두산그룹의 각각 합병재편건이 SK보다 두산쪽에서 기존주주의 편익을 해치는 건으로 보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번에 SK와 두산그룹이 각각 그룹의 재무나 사업재편관련하여 합병재편건이 있는데요 그런데 SK는 그래도 상대적으로 주주의 침해가 크게 없는데 거버넌스측면에서 두산쪽은 기존주주의 편익을 크게 해치는것으로 보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두산은 두산밥캣이라는 수익창출 능력이 매우 좋은 회사를 두산에서 미래산업으로 보는 로봇쪽 회사에 넣어서
로봇을 개발할 돈줄역할을 한 셈이라고 판단합니다.
어떤 회사를 밀어주고, 어떤 회사를 희생시키는지 너무 뻔히 보이는 상황이라 좋은 반응이 아닌것 같습니다.
두산그룹의 최근 주식 거래와 관련된 논란은 주주 이익을 침해할 가능성이 큽니다.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간의 주식 교환에서 저평가된 두산밥캣 주식을 고평가된 두산로보틱스 주식으로 교환하는 것이 기존 주주의 편익을 해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현재 경제전문가입니다.
일반 주주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분할합병과 교환의 비율일텐데요, 밥캣과 에너빌리티의 일반 주주들에게이 비율이 불리하게 산정됐기 때문이죠.
밥캣 주주들은 1주를 주면 로보틱스 주식 0.63주를 받습니다.
문제는 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이 실적 대비 매우 높다는 점입니다. 로보틱스는 지난해 매출 530억원, 영업손실 19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15일 기준 6조원을 상회합니다.
반해 밥캣 주가는 실적 대비 낮은 수준입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3382억원, 1조4724억원입니다. 밥캣 주주들 입장에선 '연간 영업이익 1조5000억원의 밥캣의 주식 가치가 적자회사인 로보틱스보다 낮을 수 있냐'고 분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