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외출했다 들어오면 짖는데 왜그럴까요
안녕하세요 저희 아이는 9살인데 어느순간부터 가족들이 외출했다가 들어오면 짖기시작합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집에 가족이 한명도 없을때 처음들어 오는 사람한테는 짖지안는다는 겁니다 그리구 산책하느걸 싫어해요 자그래서 산책을 한번가려면 어르고 달래도 안나가요 계단을 내려올때는 안고내려와도 문앞에서 얼음땡이 되버닙리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특히 늦은 저녁에 디자고있는데 늦게들어오는 가족이 있으면 자다가 깜짝깜짝 놀랜담니다 부디 해결 방법 좀알려주세요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우선 노령의 대형견이 계단을 내려오는것을 어느 순간부터 두려워 하는경우에는 어깨관절이나 척추디스크, 고관절의 이상을 우선 의심합니다.
왜냐하면 계단을 내려가는것 자체가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쏠리면서 견관절 등 앞다리에 무리를 주게 되고
허리의 코어 근육에 힘을 많이 주게 되면 디스크에 압력이 가면서
이를 버티기 위해 뒷다리에 강직성으로 힘을 많이 줘야 하기 때문에
이런 통증으로 인한 공포로 인하여 계단을 내려오는것을 두려워 하게 되는것이죠.
그렇기에 그런 증상이 발현되면 우선 관절계 관련한 질환 가능성을 평가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계단을 안고 내려와도 이전에 발생했었던 공포와 안고 내려오면서 생긴 통증 때문에 얼음땡 되는것이 일반적인 사항이라
조금더 오랜 시간을 두고 기다려 보시는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개과 동물에게 있어서 산책은 탐색이자 탐험이지만 그 탐색과 탐험은 사냥의 한 과정입니다.
사냥을 두려워 하고 하지 않겠다는것은 먹지 않겠다는 다른 표현이고 , 먹지 않겠다는것은 죽겠다는 것입니다.
죽을 정도로 뭔가 아픈곳이 있거나, 차라리 죽는게 나을 정도로 어딘가 통증이 유발된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짖기 시작하는것은 보호자분과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짖는것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어가면서 보호자분들과의 교감 부분에서 사람을 따라하는 경우에 짖음이 발생하는경우도 많지요.
물론 이런 심리적인 이유가 아니라면 뇌내 이상에 의한 문제, 특히 인지장애와 뇌종양 등 노령성으로 발현될 수 있는 뇌내 문제를 먼저 의심해야 하니
우선 https://diamed.tistory.com/215
인지장애 자가진단 리스트를 통해 인지장애 여부를 확인해 보시고
대형견이니 최근 6개월 내에 건강검진을 받은 경력이 없다면 종합적인 건강검진을 받아 보시는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