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란은 왜 땅에서 나는 알이라고 불리는 걸까요?

토란은 이름 그대로 땅에서 나는 알이라고 하는데요.

고구마, 감자 같이 땅에서 자라는 것들이 많은데 왜 토란에만 이런 이름이 붙은 건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토란은 줄기 아랫부분이 둥글게 부풀어 감자처럼 알 모양의 덩이줄기가 형성되는데 이 모양 때문에 예전부터 땅에서 나는 날로 불렸습니다.

    그런데 감자나 고구마도 있는데 왜 얘네들에는 이런 이름이 부여되지 않았냐면 토란이 이미 이름을 선점해서죠.

    한반도에서 토란은 최소한 삼국시대부터는 재배된 것으로 봅니다.

    감자나 고구마는 한반도에 들어온 지가 얼마 안 됩니다.

    고구마는 존재가 알려진 게 17세기 본격적으로 한반도에서 재배한 게 18세기 후반부터입니다.

    감자는 19세기 초쯤에서야 들어왔습니다.

  • ‘토란’이라는 이름은 식물의 생육 방식뿐 아니라 언어 및 문화적 배경이 함께 반영된 명칭입니다. 토란은 땅속에서 덩이줄기 형태로 자라지만, 일반적인 뿌리채소(고구마·감자)와는 달리 줄기 끝이 둥글게 비대해지는 ‘알줄기(괴경)’를 형성합니다. 이 독특한 생장 구조 때문에 전통적으로 ‘땅에서 나는 알’이라는 의미를 부여해 ‘토+란(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즉, 단순히 땅속에서 자라서가 아니라 식물학적 구조와 민속적 명명 방식이 결합된 결과라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