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학문

역사

밝은큰고니27
밝은큰고니27

일제 강점기에 지었던 적산가옥이 서울에도 남아 있나요?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지었던 집 중에서 이층으로 된 적산가옥이 있는데요. 아직도 군산이나 목포 등지에는 적산가옥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적산가옥이 서울에도 남아 있나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전문가 답변 평가하기 이미지
전문가 답변 평가답변의 별점을 선택하여 평가를 해주세요.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서울시 용산구 한강댈 98나길 15에 후암동 지역에는 적산가옥이 골목마다 존재하며, 일본인들이 서양 건축 양식을 따라 만든 주택들로 지붕이 뾰족하고 처마가 긴 이층식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서울에도 의외로 많은 곳이 남아있는데, 주로 중구(정동길),종로구의 도심 지역과 서촌 일대에 산발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적산가옥은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대전에 패해 한반도에서 철수하면서 정부에 귀속되었다가 일반에 분양된 일본인 소유의 주택을 의미합니다. 적산은 적의 재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적산가옥은 패망한 일본인 소유의 재산 중 주택을 의미합니다. 해방 당시 75만명이었던 서울 인구가 전재동포들의 귀환과 월남인 그리고 무작정 상경한 사람들로 인해 1949년 5월 137만 5838명으로 3만 8천 여채의 적산가옥으로는 서울의 심각한 주택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적산은 적의 재산이라는 의미보다는 적에게서 수탈당한 재산을 되찾았다는 의미로 재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인으로부터 되찾은 적산가옥은 서울에서는 우리 주거문화와의 차이로 점차 사라져버렸습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적산가옥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곳은 전라북도 군산이고, 서울에서는 후암동에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한국은행 기숙사가 있던 용산구 후암동 일대는 일본인들의 주된 거주지였고 자연스레 일본식 주택이 많이 생기게 된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