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종이 방광을 누르면 다른 증상이 없어도 반드시 수술을 해야하나요?
mri 검사를 해보니 방광을 심하게 누르고 있더라구요. 식사 후 배에 압박감이 있고 생리통이나 생리량이 다른 사람보다는 심각한 상태는 아닌 거 같아요. 변비 및 빈뇨가 주증상입니다.
막상 수술 날짜를 잡아놓고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전신마취의 부담감과 수술후 합병증도 고려 안할 수가 없는데 꼭 수술을 해야 하는 거죠?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방광을 심하게 누르고 있는 근종이 발견되었다는 상황은 매우 고민스러울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 변비와 빈뇨가 주된 증상이라면, 이러한 증상들이 일상에 불편함을 주는지 먼저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후 배에 압박감이 있는 것도 다른 증상들과 함께 평가되어야 합니다.
수술의 필요성을 결정하는 데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습니다.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감도 이해가 되며, 수술 후의 합병증에 대한 우려도 당연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존재합니다. 근종이 방광에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할 경우, 증상이 심해진다거나 신장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의 증상들이 얼마나 심각하게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잘 판단하는 것입니다. 만약 증상들이 더 심해지고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준다면,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고 조절 가능하다면, 경과를 관찰하면서 상황을 지켜보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결국, 수술 여부는 질문자분의 건강 상태와 생활의 질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다양한 우려가 많겠지만,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신중한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자궁근종이 방광을 눌러서 압박감이나 빈뇨, 변비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 수술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되실 수 있습니다. 근종이 방광을 압박하는 정도가 심하다면, 그로 인한 배뇨장애(빈뇨, 배뇨곤란 등)와 같은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은 근종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거나, 기능적인 문제를 유발할 때가 많아요. 다만, 근종이 그렇게 크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도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면,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이 경미하거나 잘 조절된다면, 약물 치료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도 있죠.
그러나 현재처럼 식사 후 압박감, 변비, 빈뇨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 근종이 더 커지거나 다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런 증상이 더 심해지면, 일상 생활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통해 근종을 제거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신마취와 수술 후 합병증에 대한 우려는 당연히 중요한 고려사항이지만, 요즘은 수술 기술이 많이 발전했고, 로봇 수술이나 자궁근종 절제술 같은 비교적 안전한 방법도 있기 때문에, 담당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