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강한 방사능에 피폭된 사람은 누구인가요
고농도의 방사능에 피폭되면 결국은 죽게되는데 지금까지 인류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방사선에 피폭된 사람은 누구이고 얼마나 생존했나요?
- [세실 켈리] - 1958년 12월 30일에 로스 앨러모스에서 벌어진 사고로 피폭당했다. - 인류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의 방사선 흡수량인 120시버트를 상반신에 뒤집어쓴 피해자로, - 피폭 당한 순간 이미 살아있는 원자로나 다름없는 상황. 피폭 35시간 후에 사망하였다. - 8시버트 정도만으로도 인간은 90% 이상의 확률로 사망하는데, 그에 15배의 수치인 120시버트라면 - 단 하루만 버텨도 신이 도운 수준이다. 피폭 직후 건물 밖으로 빠져나왔으나 바로 착란 상태에 빠져서 - "내 몸이 불타고 있어!"를 계속 외쳤다고 한다. 이후 건물 밖 눈이 쌓인 곳 위에서 발견되어 병원으로 - 이송되었는데, 당시엔 약간의 화상과 건물 밖으로 뛰어나왔을 때 입은 상처 외엔 멀쩡했다고 전해진다. - 치료실에서 사망 직전까지도 위의 도카이 촌 방사능 피해자들이나 다른 피해자들에 비해 비교적 - 육체가 온전한 상태로 사망했다고 하는데, 이는 피해 정도가 약했다거나 한 것이 아니라 인간에겐 - 어마 무시한 수치의 방사선을 한꺼번에 흡수해버려서 피부에 반응이 일어날 틈도 주기 전에 - 체내의 면역기능이 파괴되어 사망했기 때문이다. - 역사상 방사선에 가장 많이 노출되었던 과학자로 루이스 슬로틴이란 분이 있습니다. - 핵무기를 연구하던 로스 앨라모스 연구소에서 플루토늄 실험을 하다가 사고로 노출되었는데, - 일반인의 21,000배의 방사선에 노출되었고 9일동안 투병하다가 사망했습니다. - 하지만 동료들은 거리가 떨어져 있어서 많게는 3000배, 적게는 10~20배 노출이 있었지만, - 즉시 죽지 않고 10~20년 이상 생존합니다. 물론 집중치료를 받기는 했죠. - 여튼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