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디언은 무슨용도로 만들어진 악기인가요?
학교다닐때 맬로디언을 한번씩 불어보셨을텐데
멜로디언으로 연주하는 모습은 한번도 못봤습니다.
멜로디언은 단순히 학용품으로 만들어졌나요?
아니면 연주용으로 어떻게쓰이나요?
안녕하세요. 김보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멜로디언은 1950년대에 호너사에서 처음 만들어졌지만
그 전에도 비슷한 악기가 있었습니다.
옥타브가 넓지 않아서 공연장에서 사용하다가
점차 생활 악기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장수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본명칭은 멜로디카. 멜로디언은 캐비넷 오르간이라 불리우는 발판이 달린 건반악기를 말하는데, 스즈키 악기 제작소에서 자사 멜로디카 상표명을 멜로디언이라 붙임으로서 국내에선 멜로디언이란 이름이 정착되었다. 외국에선 키-플루트, 블로우-오르간, 일본에선 피아니카(피아노+하모니카), 혹은 건반 하모니카 등으로 부르는듯. 다만 시즈오카 현에서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멜로디언이라고 부른다는데, 상술한 스즈키 악기 제작소가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에 있기 때문인 걸로 보입니다.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악기 같겠지만, 사실 기원을 따지고 들어가면 19세기에 이태리서부터 시작하며, 지금과 같은 형태와 대중화는 1950년대 호너사에 의해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의 한 서강대학교의 철학과 학생은 기타 한 대와 문방구에서 산 멜로디언 하나로 곡을 만들고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해 가요제에 출전했는데 그 곡이 바로 1988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작 <그대에게>이며, 그 학생이 바로 훗날 가요계의 마왕으로 불린 N.EX.T의 리더 신해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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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온(Mélodion)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실은 문헌은 19세기 독일에서 발행된 『일반 음악 신보』이며, 여기에서 멜로디온의 연주평, 장점과 단점 등이 논의되었다. 멜로디온 관련 악기로는 글래스 하모니카, 클라비실린더, 테르포디온을 들 수 있다. 글래스 하모니카는 멜로디온을 비롯한 유사 악기들의 모체가 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클라비실린더는 회전축에 유리실린더가 달려 있으며 회전하기 위해 물을 묻혀 주어야 하고 철막대가 발음체이다. 테르포디온은 멜로디온 이후에 나온 악기로 실린더가 나무 재질이며 표면에 로진을 바르고 연주하며 나무로 된 공명판이 발음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