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관련 책을 보다가 궁금한 점이 나와서 여쭤봅니다
정부가 경기 부양을 의도적으로 유도하거나 코로나와 같은 국가 경제 위축 상태에서 많은 돈을 시장에 뿌리면
그 이후 여지없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발생한다고 책에 나와 있는데..
시장경제 논리에 의하면 돈이 풀리더라도 사람들이 소비를 하지 않으면 물가가 올라가지 않을 것 같은데
어째서 이 책에는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이후 바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하는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쉽게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옥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해지게 되면 사람들은 많아진 돈으로 보다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한 욕망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요. 그래서 물건 공급은 10개인 상태에서 수요가 10개에서 12개로 증가하게 되면 이 물건에 대한 화폐 상대적 가치는 상승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물가상승이라고 하는 것이에요. 혹여 만약에 사람들의 욕구 충족이 화폐가 증가하더라도 동일하게 유지된다는 가정을 한다면 인플레이션은 상승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러한 대표적 사례가 일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대길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코로나 시기에 동네 가게들이 폐업하고 실업자가 속출할때 부동산은 폭등했습니다 정치적으로 규제를 떠나서
제로금리였기 때문에 저축해도 돈이 되지않자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하여 가격이 올라간겁니다 금리를 올리고 내리는 거에 대해서 세밀하게 물가가 조정되지는 않을테고 문제는 계란한판에 만원대 까지 올라갔죠
[시장경제 논리에 의하면 돈이 풀리더라도 사람들이 소비를 하지 않으면 물가가 올라가지 않을 것 같은데]
돈을 풀었다고는 하지만 계란을 안사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아니 못사는 거죠 돈 몇푼 풀었다고 계란을 사먹나요
그러나 우리나라는 빈부격차가 큽니다 금리를 조정하는 것을 떠나서 계란한판 5만원해도 사먹을 사람 많습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5만원에 내놔보고 매출을 봐서 안사는 사람 버리고서 라도 남으면 가격을 유지합니다
위에 질문에서 양적완화에 대해 쓰셨는데 , 그런 바람이 불때 장사하는 사람도 계산을 합니다
유동성이 풀렸으니 아니면 소주 원가가 10원 오른다니까 200원 올려 팔아야 겠다 (소매점)
가게 술집에서는 500원 천원 올려야 겠다 하는 겁니다
실제 소주원가가 15원인가 올랐을때 편의점에서 몇백원 올렸죠 그리고 이제는 소주 한병에 5000원에 파는 술집이 생겼습니다
그러니 유동성 금리조정과 다르게 공급업자들의 단합등으로 이루어지는 변수가 있음을 단편적으로 안내드렸습니다
책은 뭐랄까 단순한 계산을 정의했다면 인간 시장은 많이 변화하죠 큰 틀에서 그렇다는 거죠
안녕하세요. 손용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최근의 예를 들어 설명 드릴게요. 불과 1-2년 전 코로나로 인해 우리 지역 경제는 많은 타격을 입었고 그래서 정부는 코로나 지원금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몇 십만원씩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경제가 어려 워도 공짜 돈이 생긴 다던가 혹은 생각지 않은 돈이 들어 오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 써도 되는 돈을 쓰게 됩니다. 예를 들어 평상시에 라면을 먹던 사람도 이렇게 돈이 생기면 탕수육이나 자장면을 먹게 되는 것 입니다. 이렇게 만일 지속적으로 돈이 시장에 풀린다면 유동성이 증가하고 사람들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지면서 제품 가격은 올라가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위와 같은 시중에 돈이 풀린다면
사람들이 말 그대로 여력이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가 늘어나게될 가능성이 커
물가가 오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명근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님 말이 맞습당 일본처럼 정부에서 돈쓰라고 돈 풀어도 일본사람들처럼 소비를 안하면 물가 안올르는게 맞거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