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전후 상황에서 미국은 이승만과 장제스가 각각 한국과 대만에서 공산주의 확산을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들을 제거하려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승만은 대한민국 건국과 한국전쟁에서 중요한 지도자로 활동하며 반공주의의 선봉에 섰고, 장제스는 중국 내 공산주의 세력과의 대치에서 서방 진영의 일원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냉전 속에서 미국은 공산주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안정적인 반공 정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했기에 이들의 제거가 전략적으로 부적절하다고 본 겁니다. 남베트남의 초대 대통령 응오딘지엠의 경우는 그의 정책과 리더십이 점차 독재화되며 내부 불만이 증폭된 상황에서 미국의 베트남 정책 방향이 수정되었기에 특정한 역사적 맥락이 다릅니다. 이런 맥락 속에서 각 상황이 다르게 전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