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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06.04

산책 도중 소형견들과 자주 싸워서 민망해요

나이
23개월
성별
암컷
몸무게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말티즈
중성화 수술
1회

요즘 관심을 많이 주지 못했던거같아서 2주 정도 정말 사랑받는 아이처럼 느끼게끔 노력하고 산책도 자주 가는데 어렸을때도 그랬는데 산책만 나가면 다른 소형견들 잡아먹을듯이 으르렁 거립니다. 그냥 지나가려는 아이도 우리 아이때문에 덩달아 난폭해지는거같아서 참 민망한데요. 좋은 교육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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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은수 수의사blue-check
    이은수 수의사22.06.05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보호자들은 보통 자신의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들과 훈련을 통해 완벽하게 친화력이 높은 강아지가 되기를 원하지만

    실제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5개월령 미만에서 사회화 과정이 거의 대부분 완성이 되고

    이 사회화에 의해 정립되는 다른 강아지들에 대한 태도는 그저 싫다? 거부하다?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생사를 결정하는 적군의 수준으로 인지하여 나타나는 행동이기 때문에 교육을 통해 친화도가 높아지는것은 일어나기 어렵다는것이죠.

    이때문에 소위 친화력을 높이기 위해 애견 운동장같은곳에 밀어 넣게 되면 각종 물림 사고로 이어지는게 이런 이유입니다.

    해서 친하게 지내게 만들려고 노력하는게 아니라

    다른 강아지가 시야에 들어왔을때 관심을 돌리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클리커와 같은 훈련용 소리 발생기를 구매하시고

    "클리커 소리가 들렸을때 보호자분을 보고 앉아 있으면 간식이 나온다" 라는 사실을 집안에서부터 각인 시키는 겁니다.

    다시 말씀 드립니다. "각인 시키"는 겁니다.

    즉, 경우에 따라 수개월에 해당하는 장기간에 걸쳐 이런 각인을 하셔야 한다는것입니다.

    그 후에 산책시 다른 강아지가 나타나면 그 강아지가 지나갈때까지 클리커를 이용하여 다른 강아지에 대한 관심이 아닌 클리커에의 집중을 시켜 공격성을 보이는 시간을 삭제 하는게 훈련의 목표입니다.

    한번 훈련하고 완벽하게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수개월동안의 반복된 각인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것은 통상 보호자들의 잘못된 습관이 이런 훈련에 역효과를 주는 경우가 너무 많아

    강아지가 아닌 보호자들이 훈련을 받아야 하는경우가 많아

    훈련이 잘되지 않거나 효과가 없는경우 보호자분들의 행동교정을 위해 전문 훈련사에게 의뢰하여 보호자분들이 교육받으셔야 합니다.

    요즘은 거주하시는 지역에도 여러 훈련사들이 분포되어 있으니 수소문 해보시고 교육 받으시기 바랍니다.